[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K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비중은 4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KB금융은 '2026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924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룹 ROE는 13.94%를 기록했다.
환율 및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의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분기에는 비은행 부문 기여가 두드러졌다. 비은행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높아졌고, 그룹 수수료이익 내 비은행 비중은 72%로 확대됐다.
계열사별로는 △KB증권 3478억원(전년 대비 93.3%↑) △KB카드 1075억원(27.2%↑) △KB캐피탈 728억원(4.9%↑) △KB자산운용 332억원(111.5%↑) 순으로 기여도가 컸다.
올해 1분기 그룹 순 수수료이익은 1조35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6509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조달 비용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1분기 그룹 NIM은 1.99%, 은행 NIM은 1.77%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4bp, 2bp 상승했다.
핵심예금 확대와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등 조달 포트폴리오 조정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1분기 순이자 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그룹 CET1 비율은 13.63%, BIS 자기자본비율은 15.75%를 기록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 담당 전무는 "머니무브에 따라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라며 "수익 구조 다변화와 내실화는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