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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제 공천, 선거 영향 있다면 공개 반대하라"


"제 공천 반대 김영진·조승래 둘 뿐...찬성 23명"
"당이 '대법 판결' 받고 출마하라면 따르겠다"
"1심 유죄 판결 그대로 유지한 2심 비겁해"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출마하라고 하면 따르겠다고 했다. 당 내 본인에 대한 공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하라고도 말했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김 전 부원장은 23일 아침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대법원 판결을 받고 나오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런것도 그런 이유로 결정해주신다면 따를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전 원장은 남욱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김 전 부원장은 "검찰의 공소장이 완전히 허위공문서라는 게 다 드러났다. 100%, 120% 파기환송 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1심과 같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2심 재판부를 "비겁하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은 뒤 항소해 '구글 타임라인'을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이 주장한 불법정치자금 수수 시점에 현장에 없었다는 부재 증명(알리바이)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명력을 낮게 봤다. 제출 전 기록 수정 흔적이 있고 이동 위치에서 실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김 전 부원장이 휴대전화를 두 대 사용해 실제 동선과 기록이 어긋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지난해 2월 6일 판결에서 1심 판단을 유지하면서 "1심이 얻은 심증에 대해 항소심이 이를 뒤집긴 한계가 있다"고 했다. 1심을 뒤집을만 한 증거가 없다는 취지였지만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이를 두고 "3심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법원에서 상당히 비겁한 이야기"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법원 판결을 앞 둔 상황에서 출마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하시는 거고 저는 저의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 김 전 부원장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까지 했다. 김 전 부원장이 2019년 도 대변인을 그만두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때다.

김 전 부원장은 그러나 당 내 출마 반대 의견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영진 의원과 조승래 총장 두 분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전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조승래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바빠서 팩트체크를 조금 놓치신 것 아니냐"고도 했다.

김 전 부원장은 "공개적으로 지지한 분들이 22명이 넘는다. 조정식 정무특보님도 '나도 김용이 국회 들어오는 거 찬성해'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공천 반대는 공개적으로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공인이라면 중차대한 보궐선거에 당의 후보가 되느냐 마냐 공천을 하냐 마냐, 선거의 흐름이 어떤 영향을 주느냐 하면 반대 의견을 밝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6·3 재보궐 선거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 하남갑을 원하고 있다. 이 지역은 김남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20일 공천 후보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를 언급하면서 이 전 지사에 대해서는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동 받았다고 했다. 송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공천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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