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 AI 연구원이 엔비디아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자체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에서 경영진 회동을 열고, 엑사원과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오픈 생태계를 결합한 전문 분야 특화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범용 대형언어모델(LLM)을 넘어 의료·제조 등 산업별 적용을 전제로 한 모델 고도화가 핵심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282121afa850a4.jpg)
이날 자리에는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과 이진식 엑사원랩장, 브라이언 카탄자로(Bryan Catanzaro) 부사장, 정소영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인프라·소프트웨어 전반을 묶는 형태다. LG AI연구원은 네모트론 기반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과 네모(NeMo) 프레임워크,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TensorRT-LLM)를 제공해 학습 효율과 추론 성능을 끌어올렸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ac9834adb58d49.jpg)
양사는 엑사원 3.0부터 'K-엑사원', 최근 공개한 '엑사원 4.5'까지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멀티모달 처리, 추론 성능 개선 등 모델 고도화 작업이 병행됐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최근 발간한 'AI 지수 보고서(AI Index Report)'에서 한국은 글로벌 AI 모델 경쟁력에서 미·중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요 모델 5개 중 4개가 엑사원 계열로 채워졌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부사장은 "엑사원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고도화해온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단위 AI 모델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장도 "엔비디아는 엑사원 개발을 함께해 온 핵심 기술 파트너"라며 "협력을 연구개발에서 산업 생태계 확산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LG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팔란티어(Palantir)의 공동 창업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AX 전략 실행을 점검했다. LG는 LG CNS를 중심으로 AX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로봇·부품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용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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