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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속아 돈 다 뜯겼다"⋯틴더·줌, 홍채로 '진짜 인간' 가린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온라인상 '가짜 인간' 문제가 확산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홍채(iris) 스캔 기반 인증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온라인상 '가짜 인간' 문제가 확산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홍채(iris) 스캔 기반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온라인상 '가짜 인간' 문제가 확산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홍채(iris) 스캔 기반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최근 BBC 등에 따르면 데이팅 앱 틴더(Tinder)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이용자가 실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인간 인증(proof of humanity)'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프로필에 인증 배지를 표시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스타트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개발한 인증 시스템 '월드 ID(World ID)'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회사는 샘 올트먼(Sam Altman)이 공동 창업한 곳으로, 오픈AI와도 연관돼 있다.

사용자는 앱 또는 '오브(orb)'라 불리는 구형 스캐너를 통해 홍채를 인식시키면 개인을 식별하는 고유 코드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이 과정에서 이름이나 주소 등 별도의 개인정보 없이도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 측은 해당 기술을 기존 인증 체계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틴더는 기존 '영상 셀피 인증'에 더해 홍채 인증을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줌 역시 사용자 신원 확인 수단으로 월드 ID 연동을 검토하고 있다. 매치그룹 신뢰·안전 책임자 요엘 로스는 "상대방이 실제 인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플랫폼 신뢰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온라인상 '가짜 인간' 문제가 확산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홍채(iris) 스캔 기반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사진은 'Tools for Humanity' 홍채 스캔. [사진=Tools for Humanity]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급증한 AI 기반 사기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틴더에서는 가짜 프로필, 이른바 '봇(bot)' 계정이 늘어나면서 금전 사기나 개인정보 탈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영상 기술을 악용한 범죄도 현실화하고 있다. 2024년 홍콩에서는 딥페이크 영상에 속아 회사 직원이 2500만 달러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딜로이트(Deloitte)는 이 같은 딥페이크 금융 사기 규모가 2027년 미국에서만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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