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8b5cce885f6b2.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산적한 현안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해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보궐선거로 원내대표직에 오른 그는 "당내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사회 대개혁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 아래에서 선출됐다"며 "지난 100일을 간단히 정리하면 무엇보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완수, '2차 종합특검'을 통한 내란의 완전한 종식,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진상 규명' 등의 성과가 먼저 떠오른다"고 자평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응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과 26조원 규모의 '전쟁추경' 처리, 39년 만의 개헌 추진과 여야 협치 복원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은 매 시기 새로운 현안이 계속 발생한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국정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에 더욱 신발 끈을 조여야 할 것"이라며 "'유종의 미'란 말이 있다.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100일 동안 아쉬웠던 점에 대해 "여러 현안에 대해 원내와 상임위 간 논의, 의원 간 논의 등 조금 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숙의하는 과정을 만들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연임 후 국회 상임위 독식 여부에 대해 "여야가 서로 존중하고 상임위를 나누는 전통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취지'가 무너진다면 상임위를 나누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 원칙이 어떻게 지켜질지 판단에 따라서 할 것이다. 예전처럼 나눠 먹기식(으로 하는 건) 한번은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작기소 특검 추진 시기와 관련해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히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특검법 관련 준비는 이미 착수했다. 그 내용 결론이 나면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은 전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의 건을 의결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5월 6일 진행될 예정이며, 국회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각각 8대 2의 비율로 합산돼 당선인이 결정된다.
현재 출마자로는 한 원내대표를 비롯해 4선의 서영교 의원, 3선의 박정·백혜련 의원 등이 거론된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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