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타 국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데사호는 석유 약 1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이다.
수에즈맥스급이란 수에즈 운하를 막힘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최대급 유조선을 뜻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항해 도중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다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선박 위치정보 제공업체 베셀파인더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이날 오전 기준 인도 연안 부근을 항해 중이며, 다음 달 8일 오전 충남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조선에는 약 100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해당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가 계약한 물량으로, 하역 이후 저장 탱크를 거쳐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제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측도 유조선이 자사 정유시설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적재 화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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