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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범진보 최대 격전지로…후보간 단일화 '최대 변수'[여의뷰]


조국·김재연 출마 공식화…민주당도 전략공천 예정
국민의힘 당내 경선…'평택을 3선' 유의동도 참전
범진보, 후보 난립에 표심 분산 우려…"다자 경쟁은 '악수'"
정치권 "단일화 안 하면 범진보 이긴다는 보장 없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6·3 재보궐선거에서 '평택을'이 진보진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진영 내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년 전 총선에서 약 8%p 차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지역인 만큼, 후보가 난립할 경우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왼쪽부터 6·3 재보선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왼쪽부터 6·3 재보선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 1월 8일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된 평택을은 현재 '최소 5파전' 구도로 치러질 양상이다.

현재까지 범진보 진영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후보 공천을 공식화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조국 혁신당 대표는 전날(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19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당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고 경기 평택을에는 상임대표인 제가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 조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무공천 요구'를 한 데 대해 정청래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은 전략공천이 원칙이고, 전 지역에서 공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진보 진영에서 일제히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표 분산' 우려가 나온다. 해당지역은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이 전 의원이 54.23%를 얻어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45.76%)를 8.47%p 차로 꺾은 곳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국민 여론 흐름상 보수 진영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다자구도가 형성되면 범진보 진영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에서는 3선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이 당내 경선에 참여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갖춰 범진보 진영이 분열할 경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대 국회부터 평택을 지역에서 내린 3선을 한 유 전 의원은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신설된 평택병으로 이동해 김현정 민주당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다.

일찌감치 텃밭 다지기에 나선 김 상임대표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서 평택을을 가리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진보단일후보가 범보수 후보를 52.5% 대 29.4%로 압도하는 곳"이라며 "평택에서 '4자든 5자든 경쟁을 하겠다'니 이것은 오히려 필승지인 평택을 험지로 만드는 악수"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범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표 분산이 발생해 보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야당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아직 단일화 목소리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이제 후보들이 구체화되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어느 쪽에서든 단일화 얘기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역시 "유 전 의원의 경우 공천 여부가 남아 있지만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당선됐다"며 "(범진보 진영으로서는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단일화하지 않으면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범진보 진영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6·3 재보선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뷰'가 좋은 정치뉴스, 여의뷰!!! [사진=조은수 기자]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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