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BYD코리아가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가성비와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무기로, 까다로운 4050 세대 남성 고객들을 대거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4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75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14일 첫 정식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불과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 1만대 돌파 기록이다.
![BYD코리아가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BYD코리아 차량 라인업(돌핀, 씨라이언7, 아토3, 씰) [사진=BYD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4de267e070df9e.jpg)
주목할 점은 구매층의 구성이다. 전체 구매 고객 중 개인 고객 비중은 79%에 달한다. 이는 수입차 전체 평균인 6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법인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령별로는 40대(34.6%)와 50대(30.8%)가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며 핵심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성별로는 남성이 72%로 압도적이었으며, 남녀 모두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남성들이 BYD의 상품성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BYD코리아는 짧은 기간 동안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첫 모델인 '아토3'를 시작으로 530마력의 중형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7'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소형 해치백 '돌핀'까지 가세하며 총 4개 모델, 8개 트림의 선택지를 완성했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현재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을 운영 중인데 이는 한국 진출 10년이 넘은 테슬라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압도적인 가성비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서 시승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조기 소진 이슈가 불거졌으나, BYD코리아는 보조금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문턱을 낮춘 전략이 실제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판매 성과를 통해 BYD가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여 더 많은 소비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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