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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갈 줄 알았는데"⋯호르무즈 재봉쇄에 韓 선박들 '발동동'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이란 휴전에도 '해상 봉쇄' 변수로 통행 재개 기대가 꺾이면서 우리 선박 26척 등 각국 선박이 발이 묶였다.

미·이란 휴전에도 '해상 봉쇄' 변수로 통행 재개 기대가 꺾이면서 우리 선박 26척 등 각국 선박이 발이 묶였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미·이란 휴전에도 '해상 봉쇄' 변수로 통행 재개 기대가 꺾이면서 우리 선박 26척 등 각국 선박이 발이 묶였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14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 등에 따르면 몰타 국적 초대형유조선(VLCC) '아기오스 파누리오스 I'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오만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뭄바사B' 역시 해협을 간신히 통과했지만 원유를 싣지 못한 채 공선 상태로 항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에 머물고 있는 한국 관련 선박들도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다. 국내 해운사 소속 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휴전 직후 해협 개방 기대에 따라 약 580㎞를 이동해 두바이 인근 항구까지 진입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다시 무기한 대기에 들어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장기 대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운업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운항 중단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전쟁보험료와 연료비까지 상승해 억류된 선박 26척의 하루 손실액은 총 143만 달러(약 21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해협 통행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선박 안전과 선원들의 건강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HMM 관계자는 "현지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원격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미·이란 휴전에도 '해상 봉쇄' 변수로 통행 재개 기대가 꺾이면서 우리 선박 26척 등 각국 선박이 발이 묶였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알 파예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현재까지 식량 등 선용품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보급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휴전 상태인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고 있고, 식량도 약 한 달 치 여유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휴전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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