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추경안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한 원내대표, 이소영 예결위 간사, 국민의힘 박형수 간사, 송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6.4.1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2ff2752a2479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 양당이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10일 이른 오전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간 회동, 원내지도부와 예결위 간사가 참석한 3+3 협의를 진행했으나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러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아직 간극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당이 '현금살포성'이라고 비판한 예산의 삭감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란 전쟁의 2주 간 휴전 소식으로 당초 최소 6개월 이상 전쟁이 지속된다는 가정으로 제출된 이번 추경의 기본 전제가 변해가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전쟁과 관련 없는 추경사업은 반드시 조정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국민 70%에 최대 6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예술인 지원 예산 △독립영화 제작비 지원 예산 △단기 일자리 확대 예산을 '추경 부적합 사업'으로 지목하며 "과감히 조정해 이를 유가 인상으로 직접 피해 입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유류세 인하, 운수업 종사자 대상 보조금 지원 등 전쟁에 따른 고유가 현상에 직접적 피해를 입은 계층을 대상으로 '핀셋지원'을 원칙으로 한 이른바 '국민 생존 추경 7대안' 반영을 정부·여당에 제안한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감액 규모와 재정 총량을 신속히 정리하도록 양당 내 의견 조율을 거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께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국민 생존 추경이 관철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은 오전 원내대표 간 협의 결렬 이후 각 당 내부 논의를 가진 뒤, 이날 중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 기존 26조 2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던 정부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3조 5000억원 가량 증액된 상황이다. 추경 규모 관련 양당의 의견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경우 본회의 처리는 이날 늦은 오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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