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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술파티장' 찾아간 與野, "사실 확인"vs "소설"


수원지검·중앙지검 현장방문
與 "김성태 비서가 9분 새 편의점서 소주 사와"
野 "23분 사이 소주 냄새 환기까지 가능한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9일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 검증을 위해 경기 수원지검을 현장 방문, 인근 편의점에서 '당시 쌍방울 직원이 소주를 사서 생수병에 넣었다'는 주장과 함께 현장 재연을 하고 있다. 2026.4.9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9일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 검증을 위해 경기 수원지검을 현장 방문, 인근 편의점에서 '당시 쌍방울 직원이 소주를 사서 생수병에 넣었다'는 주장과 함께 현장 재연을 하고 있다. 2026.4.9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9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검찰 현장조사에서 연어 술파티 진위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이날 10명씩 나뉘어 각각 수원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현장 방문했다.

수원지검은 2023년 5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주범이고 자신은 종범'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이를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함께 이른바 '연어 술파티'로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편의점에서 소주를 산 뒤 생수병에 옮겨 담아 청사로 반입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연어 술파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의원은 "교도관이 수사관과 함께 (쌍방울 관계자로부터) 회덮밥을 받았다는 2층 후문을 확인했다"며 "쌍방울 법인카드를 보면 6시 37분 수원지검 후문 앞에서 어른 걸음으로 1분 30초 거리 편의점에서 소주와 담배가 구매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회장 비서의 (청사 엘리베이터 출입) 태그 기록을 보면 오후 6시 32분 퇴실하고, 6시 41분 입실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간 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나경원 의원은 "오후 6시 37분 편의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가 긁혀졌으면 그때부터 23분간 (구매한 소주를) 청사로 가져가고, 오후 7시에 도착한 피고인의 변호인 설주완 변호사가 소주 냄새를 느끼지 않도록 환기까지 해야 한다"며 "타임라인상 가능한가. 너무나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이 전 부지사가 갈비탕보다 싼 연어 회덮밥 도시락을 먹고 소주를 몇 잔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진술이 바뀌었다면 민주당 출신 부지사로서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연어 술 파티라 해서 연어회라도 나온 줄 알았더니 연어 회덮밥 도시락이라고 (민주당이) 자인했다"며 "이 전 부지사는 연어 도시락을 먹기 전 이미 검찰 조사나 법정에서 대북 송금을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현장 조사에서도 여야의 충돌은 이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이 지난 2022년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남욱 씨를 중앙지검 구치감에 2박 3일 수용하며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장이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정적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수사가 어떻게 과하게 됐고 어떻게 잘못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여기가 무슨 범죄 현장인가"라며 항의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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