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하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은 올해 한 해 동안 생산량이 전년 대비 9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유니트리 g1, 레쥬 코아보 4프로가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4a37cdba6c0b1.jpg)
특히 유니트리와 에이지봇이 중국 시장 전체 출하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니트리는 최근 중국(STAR) 시장에 기업공개(IPO) 신청이 수락됐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사족보행 로봇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전체 매출의 51%를 넘어섰다.
특히 두 부문의 통합 매출총이익률이 60%에 달한다는 점은 로봇 산업이 막대한 자금만 소모한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지표로 해석된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유니트리는 연간 휴머노이드 로봇 7만5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춰 핵심 부품 공급망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지봇도 양산 속도 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지봇은 지난 3월 말 범용 로봇 '원정 A3'를 1만번째 생산했는데, 이는 생산 규모를 1000대에서 5000대로 늘린 지 3개월 만에 다시 두배로 끌어올린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으로 표준화된 공급망 관리와 유연한 주문 생산 체계를 꼽았다. 특히 자동차 제조, 가전, 물류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그동안 로봇 업체들이 인지나 균형 같은 기초 기술 확보에 집중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질적인 사용자 가치를 증명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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