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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버랩' 지적에…박상용 "국민 절반이 조작검사로 생각"[여의뷰]


"3년 이상 수사·재판 받을 거라 예상…그때는 잊혀질 것"
"국가가 키워줘 이제 수사 잘 하는데…국민에 보답 못해 아쉬워"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텍스트는 녹화 영상의 일부입니다. 실제 방송과 일부 다를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8일 서울 양평동 아이뉴스24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튜브 방송 '여의뷰'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기철 기자]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8일 서울 양평동 아이뉴스24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튜브 방송 '여의뷰'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기철 기자]

◇ 앵커 = 박 검사님, 이걸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최근 언론 인터뷰하고 국정조사 많이 나오시잖아요. 공소 취소 얘기를 지금 계속하십니다. 공소 취소 문제는 정치적인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공소 취소의 대상이 또 현직 대통령이란 말이에요. 살아있는 권력인데, 왜 공소 취소를 계속 말씀하시는 걸까요?

◆ 박상용 검사 = 글쎄요. 왜 그럴까요. 사실 이것을 공소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사법의 영역에서.

삼권분립이라는 건 뭡니까? 지금 우리가 여기 공화국이죠. 공화국 그러니까 왕이 없는 우리가 공화국이죠. 이 대한민국이라는 공화국에서 결국에는 우리가 분쟁이 일어나고 그 실체 관계가 불분명할 때 그 판단은 누가 하죠? 사법부가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공소가 제기된 것도 결국 사법부가 판단하라고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확정 판결이 났다는 것도 사법부가 '그것은 진실이다'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사법부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결국에는 이재명 지사의 방북 등 명목으로 800만 불이 북한에 갔고 그것은 쌍방울이 대납했다라는 것을 확정적으로 진실로 얘기를 해놨습니다. 그거에 기반해서 결국에는 제3자 뇌물죄라는 지금 공소가 제기됐고 그것도 사법부의 영역에 있습니다. 이게 사법부가 판단해야 되는 영역이에요. 만약에 이게 제가 조작 수사를 했다고 그래서 이것을 뒤집어 엎으려면 그 역시 사법부가 판단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재심을 신청하시고 이화영 씨가 확정 판결이 난 거에 대해서 재심을 신청하시고 지금 재심 거리도 있지 않습니까? 리호남이 70만 불을 받았다 안 받았다 이런 내용을 하잖아요.국정원에 증거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지금 녹취록도 다 내시면 되고요. 그 내용을 내시고 재심을 받으셔서 기존에 있던 확정 판결을 취소하시고, 그렇게 되면 이 지금 공소의 근거가 됐던 판결이 취소되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이거는 공소 취소해야 됩니다'라고 할 거고 당연히 검찰은 그 재심이라는 확정 절차에 따라서 공소 취소를 하는 거기 때문에 이 내용은 온전히 사법부가 판단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공소 취소는요. 특검에 의한 공소 취소를 제가 하지 말라고 하는 건데요. 그것은 특검은 누가 임명합니까? 대통령이 대통령이 임명하죠. 그런데 특검이 지금 수사하고 공소 취소하려는 건 뭡니까? 대통령의 사건이죠. 누구든 자신의 사건의 재판관이 될 수 없다. 이게 법치의 핵심 아닙니까?

◆ 박상용 검사 = 제3자가 판단해야 그게 정확하고 그래야 우리가 이 국민으로서 평등권이라든지 그다음에 억울한 점이 없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다 확보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 것들을 지금까지 이 한 70여 년 왔던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단 한 번도 잊지 않았던 것을 지금 해서 법치를 완전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겠다는 건데 저는 이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할 거면 우리 법치의 영역에서 해라. 왜 법치까지 다 무너뜨리면서까지 이걸 꼭 해야 되는 이유가 뭐냐'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방법이 있는데 왜 안 하고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냐 그래서 이 방법은 안 되고 제가 끝까지 싸운다는 것이고요.

왜 그렇게 (공소 취소) 얘기를 하느냐 제가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권력의 속성이라는 것은 끝없이 확대하려고 합니다.더 가지려고 해요. 늘 지금은 대통령 본인의 공소 취소겠지만 다음 정권에는 어떻게 할까요? 대통령 측근 기득권자 그리고 혹은 누가 돈을 주니까 그리고 대통령만 할까요? 그 밑에 사람들도 하고 싶겠죠. 계속 늘어나면 그러면 결국에는 법치는 없어지는 거랑 똑같아요. 지금 대법관 늘리는 게 왜 문제일까요? 지금은 대법관 12명 늘리고 싶죠. 다음 대통령은 13명 늘리고 싶지 않을까요? 이거 다음부터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는 그런 법치를 침해할 수 있는 것의 권력이 침범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막아야지 안 그러면 한 번 뚫리잖아요.다음번에는 더 큰 그 다음번엔 더더욱 큰 이런 식으로 돼서 나중에는 우리 자식들 그냥 길 가다가 우리가 휴대폰 놔두고 이렇게 자리 맡고 그다음에 택배 아무 데나 놔둬도 아무 문제없고 차 안에 차 안 잠가놔도 뭐 아무 문제없고 새벽 2, 3시에 나가 가지고 조깅해도 아무 문제없는 이 나라가 결국 그 법치가 하나둘씩 무너지게 될 겁니다.

그걸 제가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고 그게 제가 검사로서 마지막으로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계속 이렇게 검사직을 유지하고 이거는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 저 안 된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당연히 많으시잖아요. 한 국민의 반은 저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조작 검사라고 생각하실 텐데.

그렇게 하시면 여러분들이 가진 법치의 틀에서 저를 처벌해 주세요. 왜 그거를 저를 이용해서 어떤 권력이 자기 이익을 도모하려고 하는데 거기에 속아서 거의 보이스 피싱을 당하는 수준으로 피싱을 당하십니까? 피싱 당하지 마시고 본인들이 가진 국민들이 가진 우리 자식들 거고 본인들 거잖아요. 그거 없애지 마시고 그거 침범되게 하지 마시고 저를 아니 공수처도 좋고요. 검찰도 좋고요. 특검도 좋습니다. 뭐 어떤 식으로든 수사하세요. 공소 취소를 적어도 지금 책임지는 지금 검찰에 의해서 하도록 하세요. 특검에 의한 공소 취소는 절대 안 된다.

권력이 권력을 취소하는 거고 사법부의 영역에서 완전히 떠나가는 것 아니냐, 적어도 할 거면 지금 검찰 말 잘 듣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이재명 정부잖아요. 예. 그러면 그 정부에 적어도 검찰을 이용해서 절차에 따라서 공소 취소를 하십시오. 적어도 그 정도의 책임은 지게끔 하십시오.

◇ 앵커 = 알겠습니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시나리오와 제보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네 지금 이제 말씀하신 건 시나리오 얘기를 설명을 하셨던 것 같은데 네 제보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이게 누구의 제보인지 밝히실 수 있어요. 그거 밝힐 수는 없고요. 어느 쪽입니까?

◆ 박상용 검사 = 당연히 이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여당 쪽입니까? 아니면 야권 쪽입니까?

◆ 박상용 검사 = 그것도 제가 정치권으로부터 받은 내용은 아니라서요. 정치권으로부터 그 내용을 잘 아시는 분이 받아서 저에게 법적 조언을 하는 것 차원에서 말씀을 해 준 것이라서.

◇ 앵커 = 신뢰할 수는 있는 분인가요?

◆ 박상용 검사 = 저는 신뢰 100% 신뢰를 하고 실제 지금 그렇게 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제가 그때 받은 내용은 원래 그전까지는 그때 4월 3일 날 우리가 국정조사가 있었죠.그런데 4월 2일 날 밤 10시쯤에 제가 10시까지는 어떻게 하려고 그랬냐면 제가 선서는 하되 선서에서 제가 '이 국정조사는 위헌 불법이지만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본인은 선서하고 증언하겠습니다'라는 걸 쓰고 제가 증언서에 쓰기로 그렇게 마음먹고 있었고, 그 내용을 제가 그날 저녁 때 기자님들한테 말씀드린 적도 있고 그 다음에 다른 검사한테 말씀 얘기한 적도 있고 그거는 전부 다 아실 거예요. 검증이 가능한 겁니다.

그런데 제가 10시 이후에 그 얘기를 듣고는 '무조건 이건 함정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무조건 어떤 얘기를 하든 공소 취소를 하고 왜냐하면 지금 사건이 서울고검에 있는 사건 그다음에 공수처의 사건이 있지만 뭔가 특검을 발족시켜야 될 모멘텀이 좀 없잖아요.

그럴 모멘텀이 있으려면 결국에는 위증 사건 그러니까 뭘로 인한 특검 발족이냐 국정조사로 인한 특검 발족을 시켜야 되는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그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서 저를 그 무슨 얘기를 하던 위증으로 고발하고 그 내용에 따라서 결국 특검 그걸 밝혀야 된다고 특검에 가고 특검이 특검법에 공소 취소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집어넣어서 공소 취소를 한다 이 시나리오로 간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에는 이건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선서 거부를 한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박 검사님 외에 다른 검사님들도 비슷한 일을...

◆ 박상용 검사 = 당할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 함정은 무조건 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은 저는 증언 선서 거부를 해야 합니다.

◇ 앵커 = 국정조사에서 선서 거부 배경은 거기에 있었다라는.

◆ 박상용 검사 = 그렇습니다. 물론 뭐 그 선서 거부의 사유가 제가 세 가지를 들었었는데 그중에 한 사유이긴 한데 실정법상으로는 헌법상 '자기 부죄 금지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스스로 자기 행위를 벌주는 발언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지금 뭐 죄명 10개 이상의 지금 고소 고발을 당한 상태인데요. 그거와 관련돼서 그거의 증거가 될 만한 진술은 여기서 하지 않을 수 있다. 그 이유가 이제 실정법상의 선서 거부 사유로 명확히 있기 때문에 제가 그것도 거부서에 당연히 포함시켰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이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차라리 우리 검찰 우리 검찰에 의한 공소 취소는 모르겠지만 특검에 의한 공소 취소는 국회가 약속할 수 있거든요.왜냐하면 국회의 법을 만들기 때문에 특검은 우리가 그 다른 것은 약속을 우리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할 수가 없다.네 그렇지만 적어도 특검에 의한 공소 취소는 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하시면 제가 얼마든지 고발 당해도 좋으니까 그 즉시 선서를 하겠다는 겁니다.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8일 서울 양평동 아이뉴스24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튜브 방송 '여의뷰'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기철 기자]
'뷰'가 좋은 정치뉴스, 여의뷰!!! [사진=조은수 기자]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감찰받는 중이시죠? 직무정지 당하셨죠? 이 부분에 대한 언론을이나 개인 SNS를 통해서도 많이 말씀을 하셨는데 검찰에 대한 사랑이 참 남다르시군요. 몸 담고 있는 조직에 대해서는 애정이 상당하신 것 같은데, 조직이 사실상 방치를 하고 있다라는 그런 비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그렇고 또 전직 검사들의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좀 서운하거나 그러진 않으세요?

◆ 박상용 검사 = 서운하죠. 서운하고 그런데 뭐 저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금 검찰은 제가 아는 검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뭐 제가 지금 뭐 공소 취소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이미 그거에 준하는 일들을 검찰이 다 해버렸습니다. 대장정 항소 포기가 그랬고요. 반드시 수사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수사받고 나중에 처벌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그렇고요. 그다음에 '돈 봉투 사건'에 대해서 구자현 검찰이 항소를 취하한 게 있습니다.그건 거의 공소 취소랑 똑같은 건데요. 그것도 결국에는 수사받고 나중에는 처벌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짓들을 계속 지금 해 온 상태에서 있고 지금 국정조사도 어떻습니까, 지금 검사들 수 수십 명이 지금 나가야 되는 상황인데 완전히 방치하고 있어요.

이거는 검사 개인의 일이 아니라 검찰 조직으로서 한 일인데 그거에 대해서 적어도 그 기록에 접근권만은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지금 아무런 기록 없이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만 지금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만약에 기록에 접근권이 있으면 훨씬 더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전혀 그 검찰에서 이것을 지원해 주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오히려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의혹을 부풀릴 수 있는 자료는 공무상 비밀 누설에 거의 준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뒤로 유포시킵니다. 그리고 지금 분명히 그 김성태 녹취록이 나왔는데 그것은 대북 송금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서울고검 TF나 지금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도 알고 있어요. 근데 그 얘기를 하면서 조작 검찰이다 조작 검찰이다 이렇게 해서 검찰의 신뢰를 붕괴시키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반박하지 않습니다.

지금 뭐 지난번에 국정조사에 나왔던 상당수의 것들 예를 들면 금감원에서 마치 뭐 김성태에 대해서 주가 조작 사정은 빼주고 그렇기 때문에 김성태를 그런 식으로 진술을 유도했다는 식의 얘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거든요.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근데 저희 수사팀이 한 게 아니라 저희 옆 수사팀이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반드시 입장이 검찰 입장이 나와야 되는데 그 입장을 내주질 않아요. 이런 식으로 사실상 방조 내지 정치권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은 그런 걸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해야 될 일을 하지 않고 정치권의 이익에 따라가는 것 그거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미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검찰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사랑했던 검찰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다만 마지막으로 남은 그 제가 사랑했던 검찰이 했던 그 기소나 판결이나 이런 부분은 제가 마지막으로 지켜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네 이거 지키고는 저도 지금 뭐 죽은 검찰은 떠날 생각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박 검사님, 검사님 지금 공직자시죠.

◆ 박상용 검사 = 예 공직자입니다.

◇ 앵커 = 듣는 순간순간 좀 위험한 발언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공직자로서.

◆ 박상용 검사 = 당연히 위험하겠죠. 예.

◇ 앵커 = 검찰로부터 손절당했다고 보십니까?

◆ 박상용 검사 = 손절이요? 예 예전 검찰 제가 사랑했던 검찰은 죽었고 네 지금은 이제 뭐 제가 사랑했던 검찰이라고 생각 안 하고 검찰의 외피만 쓴 그냥 일종의 권력기관에 예속된 그런 집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거기서야 뭐 애초에 저를 저랑 그분들이 엮인 적도 없기 때문에 뭐 절연 당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거예요?

◆ 박상용 검사 = 저요?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제가 군검찰까지 한 거 하면 15년 이상 했습니다. 제가 20대 그러니까 만으로 치면 20대 후반부터 지금 마흔 중반이 될 때까지 사실상 제 젊은 시절 거기서 다 했고.

그런데 지금 이 제가 사실 저희 수사팀이랑 진짜 열심히 해 가지고 했던 확정 판결이라든지 기소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냥 권력에 의해서 완전히 추풍낙엽처럼 없어지는 것 이거를 제가 거기에 동조하면 제가 물론 그전에 지금 사실 이재명 정권이 되기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거를 예상했기 때문에 그전에 사표를 낼 수도 있었겠죠. 근데 그렇게 하면 그럼 제가 지금까지 왜 검사를 한 거죠? 지금까지 왜 내가 이렇게 살아왔는지를 알 수가 없게 돼 버리잖아요. 그럼 도대체 나는 왜 지금까지 살았던 거지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은 제가 너무 무너져 버리잖아요. 인격이라는 게 없어지고 내 존재 가치가 없잖아요. 그렇게 되는 거는 저는 안 된다는 거죠.제가 거기까지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 부분은 제가 뭐 제가 힘이 없으니까 결국에는 뭐 그의 희생이 당하고 짓밟혀 나가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건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려야 된다는 것이죠. 그게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박 검사님께서 민주당의 공세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는 국민들이 '한동훈이 오버랩' 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박동훈이 나타났다"라고도 하시고. 정치하실 겁니까?

◆ 박상용 검사 = 아니오. 정치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고요. 훨씬 더 한동훈 전 장관이나 이런 더 훌륭하신 분들이 충분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저는 이 일이 끝나면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앵커 = 근데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 박상용 검사 = 왜요?

◇ 앵커 = 지금 감찰도 있고 특검 수사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박상용 검사 = 한 3년 정도는 이렇게 제가 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징계도 있을 거고 아마 기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징계와 기소에 대해서 결국에는 법적으로 다툼을 해야 돼서 법적 소송 소송을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예. 징계는 뭐 뭐 크게는 파면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젠 파면되거나 뭐 해임되거나 뭐 적어도 정직일 텐데 그때 되면 어차피 제가 검찰에서 더 이상 업무를 못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뭐 지금도 업무를 못 하지만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해야 될 것이고. 그다음에 기소가 되면 또 그것에 대해서는 또 법정에서 계속 피고인으로서 제가 옛날에는 검사석에만 앉았는데 이제 피고인석에 앉아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다퉈야 되는데 아마 1, 2, 3심 하면 한 3년 정도는 최소한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것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3년에서 5년 정도 이 일을 저도 결국에는 싸워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에는 제가 좀 일상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이야 뭐 관심이 집중이 되지만 뭐 법정 다툼을 하면 아마 관심도 많이 사그라들 것 같아요.

그렇게 사그라들면 그때는 뭐 저의 외로운 싸움이 되는 것이고 그때 그렇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의미 있는 싸움하고 또 그 결론에 대해서는 또 알아주시는 분은 알아주시겠죠 그렇게 되면 아마 뭐 그때 내면 정치하라는 얘기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이야 와서 뭐 이렇게 확 그렇지만 그 한 3년에서 5년 정도 법정 다툼 하고 있으면 뭐 저도 좀 피폐해지고 돈도 다 떨어지겠지만 그때는 뭐 정치 안 하는 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우연치 않게 박 검사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이런 얘기가 있더군요. '나는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 박상용 검사 = 한 1년 전쯤에 한 것 같은데 저는 한 번도 사립 학교를 다닌 적이 없거든요. 항상 공립학교를 다녔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그리고 단 한 번도 사기업에 근무해 본 적이 없어요. 뭐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사실상 저를 키워준 거죠. 만들어주고 그렇게 돼서 제가 지금은 제가 연수원 교수도 하면서 신임 검사들도 가르친 적이 있지만 제가 진짜 수사를 잘 할 수 있거든요.

이제 제가 정말 수사를 잘해요. 그리고 후배들도 잘 다스려서 할 수 있고 실제로 지금 제가 무슨 대북 송금 수사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용인 이모 부부 물고문 해가지고 아동 학대한 사건이라든지 또는 뭐 그 약사가 뭐 그 약물을 먹여서 그 여성들 소개팅하는 여성들을 강간하려고 한 사건에서 제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던 그런 약물을 마약류로 지정될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사건을 밝혀서요. 제가 지금은 이제 제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 국가가 이렇게 키워준 그 틀에서 결국에는 아주아주 수사를 잘하는 그러니까 국가 기능으로서 국가 서비스를 국민들한테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어요.

그랬는데 제가 막상 그렇게 되니까 지금 이런 일에 대해서 하나도 제가 그 일을 펼칠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까지 컸고 이제 보답을 해야 될 시기인데 더 이상 이제 보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예요. 그때 그런 말이 어디에 있더라고요. 유명하신 화가가 쓰셨던 말인데 어쨌든 '나는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나는 그 일을 지금 하고 싶다' 그 일을 제가 카톡 프로필로 했는데 지금 제가 심정이 그런데 아마도 제가 꿈꿨던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고 이제는 마지막으로 그래도 제가 검사로서 할 수 있는 이것만 끝나면 한 3에서 5년 보는데 그때 되면 아마 지금과 같은 관심도 다 식으실 거고 그리고 저도 이제 그 결론만 나면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정치는 훌륭하신 분들이 더 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의 이 인터뷰가 이 논란의 모든 의문에 곧바로 답을 주지는 못할 겁니다. 아직 진행 중이니까요. 하지만 이번 논란이 한국 역사에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민석 변호사의 반론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국정조사와 감찰 중에 어렵게 시간 내신 박 검사께 감사드립니다.

◆ 박상용 검사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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