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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이통3사 대표 첫 간담회…"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등 개편 추진"


침해사고 겪은 이통 3사, 쇄신 의지 다져⋯정보보안 강화 등 공동선언문 발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 3사 대표와 첫 간담회를 열고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포함한 통신요금 체계 개편과 정보보안 강화 등 통신 산업 신뢰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 [사진=각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 [사진=각사]

이날 간담회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와 박윤영 KT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모인 자리다. 통신 산업 신뢰 회복과 민생 기여, 미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해킹 사태를 겪은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강화·요금제 개편 등 기본통신권 보장 협의

간담회에서는 정보보안 강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배 부총리는 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수준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포용법 개정에 맞춰 상담과 피해 신고·접수 체계 구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와 이통 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와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 체계 또한 개편하기로 협의했다. 3사는 지하철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고도화하고, 고속철 통신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 환경에서의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상용망 기반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및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통신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를 정례화해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통3사, 국민 신뢰·민생·미래 공동선언문 발표

간담회 직후 이통 3사는 논의 내용을 반영한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안 강화, 기본통신권 보장 협력, 차세대 네트워크 및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3사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떠한 사이버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반을 구축해 국민의 디지털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발언했다.

정부의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정책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3사는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 누구나 최고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체감 혜택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차세대 AI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들은 "통신과 차세대 AI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AI 신산업 혁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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