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로키드(Roki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키드 스마트 안경. [사진=로키드]](https://image.inews24.com/v1/40e36421c167b3.jpg)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에 본사를 둔 로키드는 AI 안경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다만 회사 측은 상장 추진 역량은 갖췄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키드는 2014년 주밍밍 CEO가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산업용과 소비자용 AR 안경을 비롯해 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은 실시간 번역, 대화형 AI, 내비게이션, 텔레프롬프터, 시선 인식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지분 구조를 개편하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는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며, 투자자 구성 역시 초기 벤처캐피털 중심에서 국유 자본과 산업 투자자까지 확대했다.
현재 아이엔엠오(INMO), TCL 산하 레이네오(RayNeo) 등도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위해 자본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베이징 기반 증강현실(AR) 안경 기업 엑스리얼(Xreal) 역시 최근 홍콩 IPO를 신청했다.
![로키드 스마트 안경. [사진=로키드]](https://image.inews24.com/v1/c0f3aa592bb7d4.jpg)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I 안경 출하량은 870만 대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메타가 85%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 애플(Apple),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 바이두(Baidu), 샤오미(Xiaomi), 화웨이 테크놀로지스(Huawei Technologies) 등 글로벌 및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메타가 직접 진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출하량의 10.9%를 차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신규 업체 진입, 가격 경쟁력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AR 중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엑스리얼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손실 규모 역시 여전히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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