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2주간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08cbce3203419.jpg)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자국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면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이 밝힌 종전안에는 우라늄 농축 허용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 통제권 확보, 역내 미군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방어 작전도 중단될 것"이라며 휴전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기술적 여건을 고려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란의 통제로 제한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과 선박 운항이 일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230d2cdff27b.jpg)
그러나 미국 측은 종전안의 구체적 내용이나 합의 범위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10개 항을 '협상의 기반'으로 언급했을 뿐 이란 주장처럼 전면 수용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특히 현재까지 알려진 종전안에는 이란의 핵 물질 포기나 우라늄 농축의 영구 중단 여부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미국이 핵심 쟁점으로 삼아온 사안인 만큼 향후 협상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국은 오는 10일부터 이슬라마바드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협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이란 측은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우리의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 있다"며 "적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5f7325364c4e1.jpg)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까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핵심 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시한 직전인 오후 6시32분 휴전 방침을 발표했다.
NYT는 이란이 휴전에 동의한 배경으로 파키스탄의 외교 중재와 중국의 개입, 그리고 핵심 시설 피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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