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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꺾인 수도권⋯서울 아파트 거래 8개월 만 최저


직방, 강남 -11%p 급감⋯세금·대출 변수에 매수 멈칫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3월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낮아지며 관망 흐름이 뚜렷해졌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4.5%로 전월(48.0%) 대비 3.5%p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하락거래는 42.1%로 늘며 상승 우위 흐름이 둔화됐다.

직방이 분석한 수도권 아파트 상승, 하락 거래 비중과 지역별 상승거래 비중. [사진=직방]
직방이 분석한 수도권 아파트 상승, 하락 거래 비중과 지역별 상승거래 비중. [사진=직방]

거래량도 줄었다. 2월 3만8602건에서 3월 3만325건으로 감소하며 시장 전반의 움직임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은 2월 50.5%에서 3월 44.0%로 6.5%p 하락했다. 하락거래 비중은 34.7%에서 40.4%로 확대되며 거래 구조가 변화했다.

서울은 낙폭이 더 컸다. 상승거래 비중이 59.0%에서 51.4%로 7.6%p 줄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은 61.2%에서 50.0%로 11.2%p 급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8.2%p) △서초구(-13.2%p) △송파구(-7.6%p) 등 강남권 낙폭이 컸다.

보유세 부과 시점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부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세 부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직방 빅데이터랩실 김은선 랩장은 "보유세 부과 시점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주택 보유자 중심으로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강남권에서 거래 구조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도 상승거래 비중이 58.8%에서 51.5%로 낮아졌지만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자치구 별로 중구·영등포구·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20%포인트 안팎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대출이 가능한 가격대가 많아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일부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천구·서대문구 등은 상승거래 비중이 늘거나 감소폭이 제한되는 등 지역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도 동반 하락했다. 경기는 47.5%에서 42.9%, 인천은 46.3%에서 40.2%로 각각 낮아졌다. 일부 지역은 상승거래 비중이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둔화 흐름이 우세했다.

김 랩장은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는 일부 거래가 통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어 단기 수치보다는 흐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 위축과 가격 경직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가격대별로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책·금리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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