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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트럼프에 "미친 인간" 맹비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 전쟁을 수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친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그를 막아달라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인인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이란에 합의를 재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어 "이 미친 인간이 이 지역을 불덩이로 만들기 전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달라"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호소했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유엔, 유럽연합(EU),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러시아 외무부를 향해 "이 광기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인가"라고 재차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이란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이 펼쳐질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압박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합의 시한을 이틀 뒤인 오는 6일까지로 제시했던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그 이후 이란의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4월 6일로 열흘 연장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IAEA 사무총장. [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올해 83세인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IAEA 수장을 역임했으며, 재임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수많은 중대한 협상을 주도했다.

2005년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IAEA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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