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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IPO 참여 조건은? "AI챗봇 구독"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상장 참여 조건에 인공지능(AI) 챗봇 구독이라는 독특한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 IPO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 은행 및 로펌, 회계법인, 자문사 등에 AI 챗봇인 '그록' 구독권을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록은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개발한 것으로,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에 밀려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서 4위에 머물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머스크가 은행들에 그록 구독권 구매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일부 은행에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광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몇몇 은행은 그록에 수천만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고, 또 일부는 자사 IT 시스템에 그록 기능을 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페이스X 상장에 참여하는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다. 아직 대표 주관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우주선 사업인 스타십, AI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최대 2조 달러(약 3022조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금 750억 달러(약 113조원)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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