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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카뱅 > 토뱅 > 케뱅 순으로 불러야 하나


기업 대출 고민하는 카뱅⋯반값 엔화 사고에도 토뱅 선전
케뱅, 토뱅에 고객 100만명·순익 100억원 차이로 쫓겨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지난해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업 대출 건전성, 케이뱅크는 경쟁력 제고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업 대출 잔액은 3조 548억원으로 2023년(9494억원)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이미지=아이뉴스24 DB]
[이미지=아이뉴스24 DB]

기업 대출 연체액은 458억원으로 2년 전보다 13.7배 늘었다. 연체율은 지난해 6월(1.26%)과 9월(1.29%)에 이어 지난해 말 1.5%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기조에 맞춰 개인사업자 대출 위주로 작년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형 성장을 보여주는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지난해 182만명이 유입됐다. '모임 통장', '우리 아이 통장', '대화형 AI' 등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로 고객층 확대와 함께 증시 자금 이탈 방어에 성공해 경쟁력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실적이 뒷걸음질하며 '2위 인뱅'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넘게 감소했다.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이 0.1%에서 2.1%로 오르며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53만명으로 2025년에 278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지난해 말 기준)는 1423만명으로 약 100만명 차이다.

[이미지=아이뉴스24 DB]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커넥트데이 CEO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지난해 토스뱅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457억원)보다 2배 넘게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하면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순이익 격차는 80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좁혀졌다.

이런 배경에는 업비트 의존에 더해 상품 경쟁력, 고객층 확대에서 케이뱅크만의 차별적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인 토스뱅크가 생애주기별 맞춤 금융 상품 개발, 목돈 굴리기 서비스 출시, 보증부 대출 확대를 통해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적극적인 경쟁력 확보 의지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18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SME(개인사업자, 중소기업) 시장 진출 △AI·디지털자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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