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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달로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그들이 던질 메시지는 [지금은 우주]


아르테미스 2호, 2일 오전 달로 발사

우리나라 시각으로 2일 오전 7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2호를 발사했다. [사진=NASA]
우리나라 시각으로 2일 오전 7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2호를 발사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인데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입니다.”

닐 암스트롱이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려놓으면서 전한 메시지이다. 2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궤도에 접근했을 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눈길을 끈다.

54년만에 다시 인류의 달 궤도 탐사가 시작됐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일 오전 7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아르테미스 2호는 앞으로 10일 동안 지구 달을 왕복하는 비행에 나선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2일 오전 7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2호를 발사했다. [사진=NASA]
2일 아르테미스 2호가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지구로부터 38만km 떨어진 달로 향했다. [사진=NASA]

이날 발사 10분 전에 단순한 문제가 발생해 카운트다운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NASA 측은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재카운트에 들어갔다. 이후 예정 시간(오전 7시 24분)보다 10분 정도 지난 7시 35분에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로 솟구쳤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앞으로 지구를 약 두 바퀴 돈다. 근지점과 원지점의 타원형 궤도를 그리면서 지구 중력을 이용한 ‘달 전이 궤도’에 진입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 가깝게는 약 7000km까지 접근한다. NASA 측은 승무원들이 달로 비행하는 중간 중간 생중계로 이들의 상황도 전할 예정이다. 휴스턴과 아르테미스 2호가 실시간으로 연락하면서 상황을 전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비행을 마친 뒤 자유 귀환 모드로 돌입해 지구로 다시 출발한다. 지구에 가깝게 접근한 뒤 승무원 모듈이 분리되고 대기권에 진입한다. 이때 승무원들은 시속 약 4만km의 엄청난 속도를 견뎌야 한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에는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제레미 한센 등 4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10일 동안 ‘지구-달’을 왕복하는 여정의 주인공들이다.

승무원들 구성에도 의미가 있다.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에는 모두 백인이 주인공들이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에는 최초의 여성(크리스티나 코흐), 최초의 유색인종(빅터 글로버), 최초의 비미국인(제레미 한센, 캐나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에는 우리나라가 만든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K-Radcube)’도 함께 실린다. K-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을 관측하는 위성이다.

K-RadCube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Van Allen Radiation Belts)의 우주 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한다. 관측 자료는 앞으로 지구-달 이동 구간에서 우주 방사선이 유인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시스템혁신실 우주공공팀장은 “이번 아르테미스 2호는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심우주 비행이 실제로 안전하게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약 10일 동안 달 근처를 비행하며 생명유지, 항법, 통신, 재진입 등 핵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시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미스 2호는 달까지 갔다가 달의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궤도가 휘어지면서 별도의 엔진 작동 없이도 지구로 돌아오도록 설계된 경로”라며 “추진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조종에 문제가 생겨도 최소한 지구로 귀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달’의 단순한 경로로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이후 아르테미스 3호는 우주선 간 도킹과 민간 착륙선과 연계 등 훨씬 복잡한 시스템 통합을 시험한다. 이르면 2028년쯤 아르테미스 4호가 달에 착륙할 계획이다.

안 팀장은 “아르테미스 2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K-RadCube 탑재”라며 “심우주 방사선 데이터 확보와 반도체 내성 검증 등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최초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르테미스 2호는 50여년만에 인간을 다시 달 근처로 보내는 임무“라며 ”아폴로 이후 처음으로 오리온 우주선에 사람이 탑승해 달 궤도 비행 경로를 실제로 비행하며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체와 생명유지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의 안전성을 직접 검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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