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볼보는 'EX90'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안전한 모델로, 패밀리 SUV의 새로운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EX9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5e35adab448c4.gif)
"韓, 아태지역 가장 선두 시장"⋯年 2000대 판매 목표 제시
에릭 세베린손(Erik Severinson)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CCO)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EX90' 출시 행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베린손 CCO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볼보자동차의 가장 선두 시장으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EX90은 플래그십 모델로, 기존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더해 훌륭한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X90는 볼보의 안전기준에 맞춰 개발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라며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을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볼보는 올해 3분기부터 EX90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500대를 시작으로 연간 기준 2000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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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최첨단 기술 적용한 SDV⋯"안전의 새로운 기준 제시"
EX90은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유산)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EX90에는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핵심 시스템인 '휴긴 코어(Hugin Core™)'가 적용된다. 전기 아키텍처, 코어 컴퓨터, 존(Zone) 컨트롤러·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휴긴 코어는 EX90을 포함해 향후 국내 출시될 볼보 전기차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실내외 첨단 센서 세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지능형 정보로 신속하게 전환, 미래의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한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차량의 기능이나 성능, 안전 기술 등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바퀴 달린 스마트폰'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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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90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 기반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Volvo Car UX)'가 탑재된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를 2배가량 향상했으며,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도 지원해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차 안에서도 즐길 수 있다.
'충돌 제로(Zero Collision) 달성'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EX90에는 볼보의 새로운 안전 접근 방식인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 적용된다. 5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Sensor Set)'가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자와 탑승자, 도로 위 모든 이들까지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여기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과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Occupant Sensing System)'을 도입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차량 내 방치될 수 있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EX90은 더욱 발전된 충돌 구조와 안전 케이지(Safety Cage)로 설계됐다. 경량 알루미늄, 보론강(초고강도 강철) 등을 적절히 사용해 사고 시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그 결과,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충돌 시 에너지 흡수를 20% 향상시키는 등 차량 하부와 배터리 팩 구조의 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를 포함해 도로 이탈 방지·보호, 사각지대 경보·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긴급 제동 서포트 등 볼보가 자랑하는 최첨단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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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V 배터리 시스템⋯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최대 625km
EX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06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AWD) 기반 트윈 모터(Twin Motor)와 트윈 모터 퍼포먼스(Twin Motor Performance)로 출시된다.
트윈 모터 모델은 최대 456마력(335kW)의 모터 출력으로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5.5초 만에 도달한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최대 680마력(500kW)의 모터 출력으로 단 4.2초 만에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시스템은 안정성과 접지력을 증가시키고 즉각적인 토크 배분을 통해 코너링 시 부드러운 조향을 가능하게 하며, 울트라(Ultra) 트림에 적용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 에어 서스펜션 대비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EX9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a92177f75b1c2.jpg)
또 EX90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최대 350킬로와트(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625km다.
EX90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볼보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매끄러운 플러시(flush)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최적의 성능과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받은 전면부는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와 세련된 비율을 자랑한다. 특히 EX90에 새롭게 적용된 HD 픽셀 헤드램프(High Definition Pixel Lights)는 볼보의 독특한 정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도로 상황과 환경에 맞춰 조명의 범위를 거의 무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EX9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d1c26da75459.jpg)
실내는 다양한 고품질의 소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했다. 수평적인 형태의 새로운 에어 벤트와 FSC™ 인증받은 우드 패널,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통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트는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EX90에는 업계 최초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썬라이크(SunLike) LED' 기술이 탑재된 우드 데코가 적용된다. 국내 기업인 서울반도체가 공급하는 이 기술은 자연을 담은 섬세한 디테일과 눈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포함해 1610와트(W)급의 출력을 자랑하는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버튼 하나로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 등 인간 중심(Human-Centric)의 디자인을 하는 볼보의 철학이 담긴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소모품 교체 서비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EX9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d0b223a23337b.jpg)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90은 볼보자동차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고 수준의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단순히 전동화로의 전환을 넘어 SDV 시대에 타면 탈수록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는 새로운 차원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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