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779f62e433e6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정부와 공공기관에 "승용차 5부제, 조명 소등, 냉난방 기준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중동 상황 여파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특히 에너지 확보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사용이다.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강도 높은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을 향해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절약 실천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당부했다.
강 실장은 또 "전기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조공정 효율화와 전력수요 분산 등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 분산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학교 주변 무인점포의 식품 위생 관리 실태도 지적했다. 강 실장은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방치되어 있는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는 아이들의 건강권이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당수 무인점포가 제도상 관리 범위 밖에 있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강 실장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는 단 한 치의 소홀함이나 예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부처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무인점포 현황을 파악하고 소비기한 준수 여부와 위생 상태에 대한 집중 점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신학기 등 이용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해 단속을 일회성이 아닌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보고하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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