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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배달' 경쟁⋯"혜택 축소" vs "눈치 보기"


배민, 한그릇 배달비 지원 6월까지 연장⋯지원 규모는 줄여
쿠팡이츠는 4월까지만 연장⋯5월부턴 혜택 축소 가능성도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1인분 배달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모두 당초 예정됐던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으나, 그 시점과 세부사항에선 차이점을 보인다. 배민은 기존 대비 혜택을 줄이는 대신 지원 기간을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고, 쿠팡이츠는 현 상태를 유지하며 눈치 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3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1인분 코너의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인분 배달은 업계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한그릇', 쿠팡이츠는 조금 늦은 8월부터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하나만)'이란 이름으로 관련 지면을 운영하고 있다. 한그릇과 하나만은 모두 음식 등록 시 의무 할인 비중이 있고, 고객이 최소주문금액을 맞출 필요가 없도록 설정하는 등 사실상 동일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은 점주들의 신규 참여를 독려하면서, 낮은 단가·추가 할인 등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1년여 가 지난 현재까지 1인분 배달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사 신경전이 이어지며 프로모션 기간은 물론, 세부 내용까지 유사한 수준으로 거듭 연장돼 왔다.

이번에도 양사 모두 프로모션 연장을 택했으나, 세부사항에선 처음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배민은 배달비 프로모션 지원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다만 제공되는 혜택은 소폭 줄였다.

9900원 이하 주문에는 건당 800원, 9900원 초과 1만5000원 이하 주문에는 건당 5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만5000원 초과할 경우 배달비 지원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주문 금액 8000원 이하 주문에는 건당 1200원, 8000원 초과 1만원 이하 주문에는 1000원, 1만원 초과 주문에는 800원의 배달비를 각각 지원했다.

한그릇 할인을 처음 시작하는 점주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이전 대비 줄었다. 최초 시작일로부터 30일까지 주문 금액 9900원 이하일 때 2000원, 9900원 초과일 때 10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첫 30일간은 주문 건당 1500~2000원, 이후 30~60일 차에는 주문 건당 1200~1600원의 배달비를 지원했다.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 지면. [사진=전다윗 기자]

쿠팡이츠는 기존 배달비 지원 혜택을 그대로 연장하되, 그 기간을 오는 4월 30일까지로 바투잡았다. 혜택 축소를 선택한 배민의 상황을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달이 지난 후 배민의 이탈이나 자사 유입에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경우 쿠팡이츠 역시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인분 배달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주문 금액에 따라 배민보다 200원가량 많은 1000~14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규 참여 점주는 참여일로부터 최대 60일까지 주문 금액 8000원 이하일 때 건당 1400원, 8000원 초과 만원 이하일 때 건당 1200원, 만원을 초과할 때 건당 1000원씩 각각 지원한다.

한편, 1인분 배달은 업계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1인가구 수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만큼, 1인분 주문에 대한 니즈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를 처음 넘어선 뒤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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