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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기로 약 만든다 外 [과학게시판]


20분 내 진단 유전자 검출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빛과 공기만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의약품 원료를 더 값싸고 깨끗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탄소 배출과 환경 오염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의약품 원료 등을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

빛과 공기를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 융합 촉매. [사진=KAIST]
빛과 공기를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 융합 촉매. [사진=KAIST]

KAIST(총장 이광형) 화학과 한상우 교수 연구팀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촉매를 하나로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는 고체 상태에서 작동하는 은(Ag) 기반 촉매이고, 다른 하나는 용액 속에서 작용하는 유기 광촉매 DDQ(빛을 받아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다.

연구팀은 이 두 촉매가 함께 작동하도록 구현해 기존에는 어려웠던 반응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햇빛과 공기로 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아민(amine)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별도의 추가 화학물질 없이도 필요한 물질을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한 것이다.

한상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기 광화학 루프 기술(금속 기반 촉매가 빛을 받아 반응하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을 정밀 유기 합성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첫 사례”라며 “서로 다른 촉매 시스템의 장점만을 결합해 화학 산업의 탄소 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DGIST, 신약 핵심 뼈대 정밀 조립 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화학물리학과 서상원 교수 연구팀이 생리활성 물질의 ‘뼈대’ 역할을 하는 핵심 구조를 쉽고 정교하게 조립하는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자연에 풍부하고 저렴한 니켈(Ni) 촉매를 활용해 의약품의 핵심 골격인 ‘베타-메틸렌 카보닐’ 유도체를 단일 ‘거울상 이성질체’ 형태로만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제약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밀 화학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IST, 다양한 질환 20분 내 진단 유전자 검출 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유연하게 설계·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을 제시했다. 약 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판독했다.

이 기술은 진단이 필요한 ‘타깃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 방법을 설계할 수 있어 감염병·암·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 진단에 적용될 수 있다.

UNIST, IEEE 보안 신뢰 기계학습 ‘안티-베드’ 대회 세계 2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 산업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박새롬 교수와 인공지능대학원·전기전자공학과 윤성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보안·신뢰 기계학습 학회(SaTML)의 ‘사후학습 대규모 언어모델 백도어 방어 챌린지(Anti-Backdoor Challenge for Post-Trained Large Language Models, Anti-BAD)’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생성, 분류, 다국어 등 서로 다른 과제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공격 완화 기법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30일 ‘2026년도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의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과 과학기술 인재강국 실현’을 위해 ‘석학·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고경력 연구자의 탁월한 역량과 경험이 은퇴와 동시에 사장되지 않도록 안정적 연구 여건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스턴서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과제 세부과제인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Brain to korea’ 프로젝트 추진의 일환으로 31일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재외 한인을 포함한 글로벌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해외인재 유치 홍보 행사(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지원 사업과 채용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분야 포용적 연구문화 구축 컨설팅, 참여기관 모집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은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포용적 연구문화 확산을 위해 ‘2026년 과학기술분야 포용적 연구문화 구축 컨설팅’ 사업 참여기관 10곳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에 전문 노무·인사 자문을 제공해 각 기관의 상황에 맞는 포용적 연구 문화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갖춰 나가도록 돕는다.

한-미 대표 에너지 연구기관, AI-에너지 협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의 대표 에너지 연구기관인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 미국 로키국립연구소(NLR)와 한-미 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2025년 11월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발표한 AI 혁신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연계 협력 방안 등 양국의 중장기 에너지 연구 협력 전략 구축과 구체적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학으로 세상을 탐구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8일 세종수학체험센터에서 ‘2026년 연구원과 함께하는 실생활 연계 수학 탐구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 탐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탐구 주제 안내, 팀 구성과 연구원 매칭 등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앞으로 함께 연구를 진행할 연구원과 처음 만나 탐구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자 집합체에서 빛의 에너지 경로 조절

연세대(총장 윤동섭) 화학과 김동호 명예특임교수 연구팀은 독일 뷔르츠부르크(Wurzburg)대학 Frank Wurthner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기 분자의 배열에 따라 빛 에너지 이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두 개의 분자부터 시작해 최대 14개까지 단계적으로 길이를 늘여가며 정밀하게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분자의 길이가 증가함에 따라 빛과 상호작용 하는 성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노르마, 양자AI 인재 양성 위해 모두의연구소와 MOU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지난 25일 모두의연구소(대표 김승일)와 ‘양자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양자 AI 교육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마와 AI·SW 개발자 교육 플랫폼 기업 모두의연구소가 협업해 양자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양자 클라우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이언스 브릿지’ 사전간담회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 학부모 대표 모니터링단 ‘사이언스 브릿지(Science Bridge)’가 지난 26일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제9기를 맞이한 사이언스 브릿지는 과학과 시민 그리고 광주를 잇는 가교를 뜻한다. 과학관을 사랑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과학전시, 교육,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한독, 서울시의사회와 언론인 4명에게 제57회 사랑의 금십자상

한독(대표 김영진, 백진기)과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28일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57회 사랑의 금십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언론인 4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사랑의 금십자상’은 한독과 서울시의사회가 1969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제57회 사랑의 금십자상 수상자는 뉴스1 구교운 기자, 의학신문 김현기 기자, SBS 박하정 기자, 병원신문 정윤식 기자로 총 4명이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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