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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동 전쟁에도 1분기 영업익 11% 성장할 것"


유안타증권 전망...1분기 매출 4조2613억으로 전년비 7.7% ↑
"여객·화물 수요 견조...중동 공항 운영 차질 반사수혜도"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한항공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항공유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에는 국제선 여객 부문 실적 호조로 매출이 작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 4조2613억원과 영업이익 3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11.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

여객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선 여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4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및 중국 노선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 발생한 미국-이란 전쟁이 역설적으로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중동 공항 운영 차질이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등이 아시아 허브로 재편되고 미주 및 유럽 노선 탑승률과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반사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화물 부문 역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항공화물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가 견조했으며, 운임은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올해는 IT, 반도체 수출 확대가 대한항공의 실적의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업 특성상 고환율 상황이 비용 부담을 상쇄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우주 부문 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2.7%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기 공급 정상화에 따른 부품 수요 회복과 함께 작년에 수주한 방산 관련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중장기 성장축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5.4% 오른 17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인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으나 3월부터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2분기 실적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동 항공사들이 유치했었던 인천-유럽 환승 수요가 노선 차질로 인해 국적사로 유입되면서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3월 본격화되는 전쟁 여파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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