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인도의 한 의과대학에서 50대 교수가 강의 도중 10대 여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청혼했다가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의 한 의과대학에서 50대 교수가 강의 도중 10대 여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청혼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3621dfa8cc89ff.jpg)
최근 인도 NDTV와 인디아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3일 카르나타카주 툼쿠르에 위치한 스리 싯다르타 의과대학(SSMC)에서 벌어졌다.
당시 조교수 압둘 라흐만 샤리프는 수업 중 특정 여학생을 지목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우리 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학생 중 한 명에게 고백하고 싶다"며 초콜릿을 나눠주겠다고 말한 뒤 한 여학생을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반에서 받은 사랑을 뿌리칠 수 없었다. 가장 소중한 학생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여학생은 즉각 항의하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수는 "네가 먼저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으며 "폐쇄회로(CC)TV 녹화본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인도의 한 의과대학에서 50대 교수가 강의 도중 10대 여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청혼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https://image.inews24.com/v1/cdfe62486b6508.jpg)
이에 학생이 증거 제시를 요구하자 그는 "내일 이야기하자"며 강의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교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다. 이후 상황은 물리적 충돌로 번지며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여학생이 신발을 벗어 교수를 때리고 다른 학생들도 가세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교수는 캠퍼스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차량 인근에서 다시 공격을 받았으며 부상을 입은 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사건 직후 해당 교수를 정직 처분했으며 경찰은 "강의실 내 부적절한 행위와 이후 발생한 집단 폭행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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