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 유가가 현재보다 더 상승하면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에 한정해 실시되는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9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3단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민간에도 국민께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부제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 쪽)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제5차 당정실무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f27b980ed5a49.jpg)
정부가 취하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네 단계다.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주의'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구 부종리가 말한 3단계서는 여기에서 '경계' 단계를 의미한다.
그는 3단계 상향 조건에 대해 "유가가 지금은 100∼110불 왔다 갔다 하는데 120∼130불 간다든지,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또 "유류세를 한꺼번에 다 인하하지 않고 여유를 남겨뒀다"면서 "상황이 급하면 유류세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나프타 등 필수 원자재의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고 사용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외화 보유액은 약 4200억 달러, 대외 순자산은 9000억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며 "국민이 걱정할 만한 (외환위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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