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정재헌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새 경영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d224fb817d021.jpg)
SK텔레콤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재헌 최고경영자(CEO)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 CEO는 이날부터 대표이사로서 SK텔레콤을 이끌게 됐다.
정 신임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CR·PR 기능을 총괄했다.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역할도 담당해 왔다.
정 대표는 공직경험과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기본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서 본연의 경쟁력을 가진 단단한 SK텔레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실적 등 모든 부분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40%가 무너졌다. 다만 이는 MNO뿐만 아니라 MVNO(알뜰폰) 증가 때문에 지속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연말에는 감소하던 모습을 증가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 체제 출범이 SK텔레콤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통신 본업 경쟁력 회복과 함께 AI 기반 서비스 확대가 새 경영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이 의결되면서 향후 배당 재원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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