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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가스 '황화수소', 치료 도구로 거듭나 外 [과학게시판]


파킨슨병 진행 늦추는 전략 제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달걀 썩는 냄새’로 알려진 독성 가스가 치료 도구로 바뀌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황화수소를 전기 신호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부작용 없이 원하는 부위만 치료하는 정밀 의료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AIST(총장 이광형) 생명화학공학과 박지민 교수 연구팀이 황화수소의 생성과 전달을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황화수소 전달 바이오전자(Bioelectronic) 플랫폼’을 개발했다.

황화수소의 두 얼굴

KAIST 연구팀이 황화수소의 생성과 전달을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황화수소 전달 바이오전자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KAIST]
KAIST 연구팀이 황화수소의 생성과 전달을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황화수소 전달 바이오전자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KAIST]

흔히 ‘달걀 썩는 냄새’로 불리는 황화수소(H2S)는 그동안 악취와 독성을 지닌 위험 물질로 인식돼 왔다. 최근에는 세포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생체 신호 전달자’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황화수소는 단백질의 구조를 미세하게 변화시켜 기능을 조절하는 ‘화학적 스위치’로 작용할 수 있다.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농도 조절이 까다롭고 특정 부위에만 정밀하게 전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전기 스위치처럼 황화수소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자연계 박테리아의 순환 시스템에서 착안, 생체에 무해한 원료인 티오황산염(Thiosulfate, S2O32-)에 전기를 가해 황화수소를 생성하는 방식을 설계했다. 이는 기존의 화학적 투여 방식보다 안전성과 제어 정밀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킨슨병 진행 늦춰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의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 연구팀이 뇌 세포 속 특정 지방 성분 세라마이드의 생성을 억제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뇌 세포 안에서 지방처럼 작용하며 세포 구조와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물질인 ‘세라마이드(ceramide)’에 주목했다. 세라마이드는 노화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동물모델과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세라마이드 생성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세라마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 ‘마이리오신(myriocin)’을 5~7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단백질 응집이 감소하고, 운동 능력과 기억력이 개선됐다.

전기로 켜고 끄는 고순도 단일양자광원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남궁선·김제형 교수팀은 스타크 효과(Stark Effect)를 억제한 2차원 반도체 물질 기반 고순도 단일양자광원을 개발했다.

전압을 가해 켜고 끌 수 있는 단일양자광원이다. 광원을 켜고 끄기 위해 전압을 가하면 광자의 에너지가 변하는 부작용이 해결돼 단일양자광원을 이용한 칩 기반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형광 표지 없이 분자 관찰하는 라만 현미경 개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고려대 심상희·우한영·박성남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자 공명 유도 라만 산란(ER-SRS) 기술과 비형광 분자 프로브(RANMP)를 결합해 개별 분자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일 분자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 생명과학에서는 질병의 발생과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개별 분자의 거동을 직접 관찰하는 ‘단일분자 현미경’과 수십 종의 지표를 동시 분석하는 ‘초다중 이미징’ 기술이 핵심 도구이다.

우주산업 선도기업 육성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3일 ‘K-우주항공’ 시대를 열어갈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9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4호)를 조성할 계획이디. 전문 운용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번 펀드는 우주항공청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과 해외 투자자 자금을 매칭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주산업과 연관산업 분야에 투자한다.

뇌 활동 정밀하게 감지하는 첨단 뇌파 센서 개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안종현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정천기 교수, 홍콩성시대(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양성칠 교수팀, 지브레인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을 활용해 뇌 표면에서 나오는 작은 신호까지 선명하게 잡아낼 수 있는 유연한 뇌파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얇고 잘 휘면서도 빠른 신호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뇌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이황화몰리브덴을 사용해 뇌 표면의 굴곡에 자연스럽게 밀착될 수 있다.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능동형 방식 덕분에 배선 수를 크게 줄이면서도 초고해상도로 뇌 활동을 기록한다.

파네시아, KAIST와 AX 혁신 업무협약 체결

파네시아는 링크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혁신을 실현하고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 AX 혁신을 목적으로 기획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는 4대 과기원(KAIST·GIST·DGIST·UNIST), 기업 15개사(파네시아, 리벨리온, 카카오, HD현대, 포스코홀딩스, KEPCO,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 셀트리온, 바이오니아, LIG넥스원, KAI, HL만도, 에스엘, 파트론반도체)가 참여한다.

한국연구재단 홍원화 이사장, 연구관리혁신협의회 제20대 회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체계 혁신을 이끌 ‘연구관리혁신협의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구관리혁신협의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2026년 제1회 기관장회의’에서 소속 기관장들의 만장일치로 홍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에 정승필 박사

한국원자력의학원이 23일자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에 정승필 교수를 인사 발령했다.

정 신임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대학원 예방의학 석사 , 임상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 3개 과제 선정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 연구’ 과제에 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잠재력 있는 우수한 신진 연구자가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과제에는 첨단바이오의학연구실 김상화 박사, 바이러스면역연구실 이선민 박사, 항생제내성연구실 코너 우드 박사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4대 과기원-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개최된 ‘4대 과학기술원 – 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지역 산학연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고 과학기술원과 주요 대표기업 간 실질적 협력 로드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IOST, 부산대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부산대와 23일 국가현안 해결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에서 진행됐다. KIOST의 인프라와 연구 역량, 부산대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10년

2016년 문을 연 이후 10년 동안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지질신소재 연구·자원개발플랜트 실증기술 개발·연근해 탄성파 탐사 기술 연구를 세 축으로 삼아 지질자원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를 꾸준히 이어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센터장 공기수)는 지난 20일 포항센터 연구동 3층 회의장에서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DFT) 전문관 위촉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황수훈)는 23일 열린 ‘2026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그룹 워크숍’에서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DFT)에 대한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조사관 10명을 ‘DFT 전문관’으로 위촉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광빈, 대검찰청 문희석·이은정, 국세청 김수용, 병무청 노유정, 경기도청 차상욱, 경찰청 조정혜·김덕우, 국군방첩사령부 김영우,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다정 씨 등이다.

서울아산병원, 암재활·림프계 질환 국제 심포지엄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제1회 국제암재활심포지엄(Asan International Cancer Rehabilitation Symposium)’과 ‘제1회 국제림프계질환포럼(Asan International Lymphatic Forum)’을 개최했다.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치료 후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기능 변화와 후유증을 관리하는 암 재활이나 림프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 행사는 암 재활과 림프계 질환의 최신 의견,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건설연, 제9회 ‘2026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스마트건설 분야의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6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23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로봇 △데이터 인프라 등 스마트건설 대표 기술 분야이다.

한·중 철도연구기관 협력 확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지난 20일 의왕 본원에서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China Academy of Railway Sciences) 장 즈팡(ZHANG Zhifang) 이사장, 연구팀들과 함께 ‘한․중 고속철도 기술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양국 철도 연구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고속철도 핵심기술과 미래 철도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인문강연 <對話 : 과학과 인문 사이>’개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23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 R&D 정보평가센터에서 ‘2026년 제1회 인문강연 <對話: 과학과 인문 사이>’를 개최했다.

교육부 후원과 연구재단 주최의 이번 ‘對話: 과학과 인문 사이’ 인문강연 시리즈는 기술혁신 시대에 맞서 인간적 고민과 반성을 담은 강연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 ‘글로벌 연구 인턴십’에 관심 집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이 전 세계 우수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6 DGIST 글로벌 연구 인턴십(DGIST 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s, D-SURF)’ 프로그램 지원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D-SURF 프로그램 지원자 수는 총 773명으로 지난해(255명)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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