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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ESS 비중 40%까지…애리조나 공장 연말 가동"


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 한때 긴장감 돌아
ESS·신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예고
프리캐시플로우 기반 주주가치 제고 약속
"주가 하락 사과 없다" 주주 일부 따지기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동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시기”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사업 중심의 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동명 "ESS·신사업 비중 40%까지 확대"

김동명 사장은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40% 중반까지 확대해 균형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ESS 시장에 대해 “성장 기회는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갖춘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전기차(EV) 생산 자산을 ESS로 전환하고, 유럽에서는 유휴 자산을 활용해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 90GWh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설정했다.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도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V 시장은 2029년~2030년 차세대 모델 양산을 기점으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전략으로는 각형 LFP, EV용 LMR, 원통형 46시리즈, 파우치형 미드니켈 배터리를 제시했다.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김 사장은 “프리 캐시플로우를 빠르게 확보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사장은 “밸류 시프트 구간에서 요구되는 제품과 수요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며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SS 시장에 대해서는 “EV 관점에서는 조정 구간이지만 ESS 입장에서는 기회 국면”이라며 “수요 변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와 협력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왔고 EV뿐 아니라 ESS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공장과 관련해서는 “가동률 변화에 대응해 ESS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라인 전환을 진행 중”이라며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건식 전극은 오는 2029년 양산 계획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사진=아이뉴스24DB]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46시리즈는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최고 수준인 특허 경쟁력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7만건 이상 출원, 5만5000건 이상 등록을 확보했고 지속 확대 중”이라며 “경쟁 환경에서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혼다 등 고객사 협력은 기존 발표대로 진행 중이며, 추가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각형 배터리 관련 경쟁사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생산·공급이 가능한 수준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주가 하락 사과해라, 배당은 없냐, 삼성전자 주총 못봤냐" 항의도

이날 주총에서는 한 주주가 발언을 이어가며 주가와 배당 정책을 문제 삼았다. 이 주주는 “주가 하락에 대한 사과와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주주의 계속된 항의에 “프리 캐시플로우 확보가 선행돼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를 비교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 사장이 ‘영업의 보고’를 배포 자료로 갈음하겠다고 하자 이 주주가 “삼성전자는 2시간 이상 영업 보고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다음 주총에서는 관련 사항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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