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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스노우플레이크, 기업용 AI 에이전트 공략 가속


자연어로 업무 수행하는 ‘스노우워크’ 공개…엔터프라이즈 적용 본격화
데이터 연결성·거버넌스가 성패 좌우⋯롯데온·넥슨 등 韓 사용량 9배↑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AI를 몇 년짜리 프로젝트로 접근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금 당장 작게라도 적용하고, 매주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담당 선임 부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담당 선임 부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담당 선임 부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생성형 AI의 활용 방식이 ‘실험’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AI의 가치는 현실에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여전히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AI가 기업 데이터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와 분리된 AI는 결국 신뢰할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스노우플레이크가 공개한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형 AI 도구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데이터 탐색, 분석, 결과 도출까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답변 생성에 머물렀다면, 스노우워크는 실제 업무 흐름을 따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가진 파편화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인 ‘코텍스AI', 비즈니스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AI 코딩 도구 '코텍스 코드' 등을 제공한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사 인프라 위에 AI 플랫폼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과 달리, 스노우플레이크는 복수의 클라우드 위에서 작동하는 독립 플랫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전 세계 51개 리전에서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으로는 △쉬움(Easy) △연결성(Connected) △신뢰성(Trusted)을 키워드로 꼽았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위에서 구축됐지만 동시에 그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며 “더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더 높은 성능과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도 "엔터프라이즈 AI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전략의 문제"라며 "이제 AI는 특정 부서의 도구가 아니라 전사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韓 진출 4년만 사용량 9배…롯데·넥슨도 고객사로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담당 선임 부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중요도를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2021년 11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4년여 만에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플랫폼 사용 규모는 9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 오피스를 정식 개소하고 고객·파트너 지원 체계를 강화했으며, 2025년부터는 기존 AWS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국내 지원도 시작했다.

국내 대표 성공 사례로는 롯데온과 넥슨이 거론됐다. 롯데온은 4000만 명 이상의 회원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 뒤 운영 비용을 32% 절감하고 전체 성능을 40% 향상시켰으며, AI 기반 실시간 상품 추천·고객 세분화로 전체 매출의 10%를 창출했다.

넥슨은 최근 CEO 레벨에서 AI 에이전트에 자연어로 질문해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최 지사장은 “규제 장벽이 높은 한국 금융·공공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갖췄다”며 “3년 연속 금융보안원 안정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거래소의 데이터 교환·모니터링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Data for Breakfast)’를 개최했다. 매년 각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글로벌 연례 행사로, 자사 데이터·AI 전략과 최신 기술, 고객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윤소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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