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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은 '숨 고르기'⋯전셋값은 더 뛴다


부동산원, 3월 3주차 매매 0.05% 상승⋯전세는 0.1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여파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며 보유세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이 '쉬어가는 국면'에 들어섰다. 매수세는 관망으로 돌아서며 집값 상승 속도는 둔화된 반면, 전셋값은 매물 부족 속에 오름세를 이어가며 체감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성북구(0.20%)는 길음·정릉동 역세권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홍은·홍제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구(0.20%) 역시 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0.08%)와 성동구(-0.01%)는 일부 고가 단지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체결되며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혼조세가 뚜렷했다. 송파구(-0.16%)와 서초구(-0.15%)는 잠실·반포 일대 주요 단지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고, 양천구(0.14%)와 강서구(0.14%)는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집값이 0.05% 상승했다. 경기는 0.06% 올라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0.00%로 보합을 기록하며 지역별 양극화 흐름이 이어졌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97→94개)와 보합 지역의 수(7→5개)는 감소, 하락 지역의 수(77→82개)는 증가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수그러든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전세 시장은 매매보다 더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서울은 0.1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 매물 부족이 지속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31%)가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광진구(0.28%)와 성북구(0.22%), 노원구(0.18%) 등 강북권 전반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도 관악구(0.32%), 구로구(0.27%)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경기는 0.12%, 인천은 0.10% 각각 상승했다. 지방 역시 0.06%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 특히 세종은 0.24%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151→147개)는 감소했다. 보합 지역의 수(6→17개)는 증가했고 하락 지역의 수(24→17개)는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은 관망 속 상승폭이 둔화되는 흐름인 반면, 전세시장은 공급 부족을 기반으로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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