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의결권 자문사들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비롯해 주요 안건에 대해 각기 다른 판단을 내놨다.

한국의결권자문은 17일 의안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찬성을 비롯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전원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 액면분할, 집행임원제 등의 안건에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병욱,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최병일,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 등 4인의 후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서도 고려아연 측이 지지하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안과 감사위원으로서 이민호 사외이사를 분리선임하자는 고려아연 측 제안에도 동의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은 올해 9월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을 둬야 한다는 개정 상법을 이행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고려아연이 제안한 △소수주주에 대한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안건을 지지했다.
반면 한국ESG기준원(KCGS)은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KCGS는 반대 이유로 최윤범 회장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과정에서 본업과 무관한 사모펀드에 약 5669억원을 투입하며 사실상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KCGS는 고려아연이 추천한 감사위원 김보영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민호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두 후보 모두 과거 주주가치 희석 위험이 큰 유상증자 안건에 찬성하며 감시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다.
다만 KCGS는 MBK·영풍 측의 박병욱, 최연석 후보 2명에 반대 권고를 냈고,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황덕남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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