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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네이버 웹툰엔터 "수익보다 성장 우선⋯창작 생태계 투자로 글로벌 성장 가속"


김용수 신임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 17일 창작 생태계 기반 성장 강조
창작자·콘텐츠·이용자 중심 플라이휠(선순환 구조) 확장⋯"성장성 이어갈 것"
올해 작품 발굴·창작 지원에 700억원 이상 투자 계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프레지던트는 17일 "수익성보다 성장이 우선"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프레지던트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프레지던트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이날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프레지던트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는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근본 요소"라며 올해 작품 발굴과 창작자 지원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요즘 젊은 이용자는 콘텐츠를 읽는 것보다 보는 걸 더 좋아하는데 이것이 꼭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웹툰의 본질도 영상처럼 스토리텔링이어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2년 말 네이버웹툰에 합류해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친 김 프레지던트는 최근 선임으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운영과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다음은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와의 일문일답

Q>최근 리더십 구조 개편에 따라 '프레지던트'로 신규 선임됐다. 앞으로의 포부는

A>주요 키워드로는 창작자·콘텐츠·이용자 중심의 플라이휠(선순환 구조) 확대, 웹툰의 성장성과 사업 실행력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내부 인재 역시 발굴·활용될 수 있도록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자 한다. 글로벌 회사로써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동시에 두루 바라보며 오퍼레이션(운영) 역시 강화할 것이다.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기회 창출을 통해 확장해 가고자 한다

Q>한국과 일본 외 지역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수익성 개선이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 현재 제일 중요한 건 성장성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것만큼 '콘텐츠 왕국'으로 통하는 미국을 비롯해 다른 서구권 지역에서도 웹툰을 주류(메인 스트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한 당면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성장성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확장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Q>한국과 일본, 미국 등 지역별 전략은 어떤가. 시장별 전망도 궁금하다

A>공통적으로는 새로운 포맷(형태)에 대한 도전과 확장이 필요하며 현지 콘텐츠 개발이 계속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작품의 다양성이 전체 품질을 올리고 이용자를 모으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 초·중기인 미국 등은 양적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보고 있고 이에 따른 전략과 과제가 있다. 한국에서는 이용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작자 유입,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만화(망가)가 강세를 보이며 현지 창작자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창작자(작가)가 웹툰으로 들어와서(유입돼) 성장하는 방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관점으로 보고 있다

Q>적자와 주가 하락,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감소 등 주요 지표 부진의 핵심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나. 이를 타개할 전략은

A>주가 하락은 웹툰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시장 반응으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웹툰의 성장은 플라이휠, 즉 창작 생태계의 확장과 같이 가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전체 규모를 키우며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구상이다. 지금은 웹툰의 성장이 주춤해 보이지만 회사에서도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고 동시에 본질에 더 집중하면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앞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Q>국내 웹툰 시장은 역성장 우려가 있다. 숏폼(짧은 영상)도 웹툰에 위협 요인이다. 이 가운데 웹툰엔터테인먼트만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 확보 방안은 무엇인가

A>단기 성과가 흔들리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국 시장에서 근간(펀더멘탈)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 창작자가 받는 수익의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매출이나 이용자의 단기적인 변동도 일부 있다. 다만 불법 유통 사이트로 인한 영향이 큰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얼마나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지로 한국 시장에 대한 성장 여력이 더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숏폼도 이 포맷(형태)을 활용하는 방식이 다양한데 탄탄한 웹툰 원작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지에 따라 이 시장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것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현재 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체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더 키우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A>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인 상황이다. 광고와 지식재산(IP) 부문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지 않은데 시작 자체가 유료 콘텐츠였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다만 광고와 IP 사업도 더 많이, 빨리 커야 하는 부문이라고 보고 있다. 3년 또는 5년 뒤에 전체 실적 성장이 이뤄지면서 광고와 IP 사업도 지금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Q>미국 나스닥 진출의 장단점을 꼽자면. 나스닥에 가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선배 기업으로써 조언을 하자면

A>한국이나 일본에서 상장했다고 하면 투자자나 증권사 연구원 등이 네이버웹툰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겠지만 미국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기본 배경이나 웹툰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다른 곳에서 어떻게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지 (IPO를 통해) 익힐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디즈니와 같은 기업에서 웹툰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기회도 열렸다. 어려운 과정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고 (이런 점은) 앞으로도 잘 활용해 가고자 한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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