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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금통위원 "중동 사태, 얼마나 오래갈지가 중요"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 강세⋯원화 변동성 커"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지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석유·LNG·나프타 등 산업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제품 수급 문제가 생겨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물가 부문에선 상방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더 중요한 건 듀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지난 13일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7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다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의지를 보이면서 100.21달러로 하락했다.

이 위원은 "성장 측면에서 하방 위험이 이란 사태 발생 전보다는 올라간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경제활동을 하는 경제 주체로서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동 사태 전까지는 수급과 관련한 기대가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면서 악순환이 생겼다"며 "해외투자 수요로 원화가 절하하고 다시 달러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당시 환율 상황에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경제 주체 간 이질성이 높을 때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중동 사태로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 강세가 생겼고, 다시 원화가 상대적으로 절하됐다"며 "원화가 주요국 화폐보다 변동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만의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 수급 측면에선 경상 수지는 견조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적으로 지금이 가장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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