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1호기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d677ab318eda6.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당정이 원자력발전 이용률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중동사태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간사는 16일 2차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비 중인 원전이 6기가 있는데 3월까지 2기, 5월 중순까지 나머지 4기의 정비를 조기에 완료해 원전 이용률을 현재 60% 후반대에서 약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석탄 발전량과 관련해서도 "석탄과 원전 발전량을 늘리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산업부가 시행 중이던 석탄 발전량 설비용량의 80% 상한제는 오늘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길어지자,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다만 당정은 에너지 수급 위기에 직면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원유 비축량은 208일분이고, LNG는 9일분 수준"이라며 "LNG의 경우 비축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올해 12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비축유 방출 계획도 발표하기로 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를 통해 2246만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향후 3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 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구체적인 방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나프타는 국내 생산 물량의 해외 수출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고, 타프타의 대체 수입선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여수 석유화학단지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최고가격제 이행을 안착시키기 위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우수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알뜰주유소가 정당한 사유 없이 고가 판매를 하다 적발되면 다시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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