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이란발 중동 위기로 급등한 기름값을 잡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사흘째 들어선 상황에서다.
![경기도 성남시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앞에서 유조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d201b09f651ba.jpg)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40.9원이다. 전날보다 4.5원 낮은 액수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간 1842.1원으로 5.9원 전날 대비 하락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이틀(13∼14일)간 가격 하락 폭이 두 자릿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일각에선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릴 때는 느린 걸음으로 낮추는 행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미국·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는 약 200원, 경유는 300원가량 가격을 급격하게 인상됐다. 이와 비교하면 현재 가격 인하 속도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는 중동 위기로 기름 값이 크게 치솟자 지난 13일 자정부터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 도매가격 상한을 제한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향후 2주간 도매 가격 상한은 L당 휘발유는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는 가격이 본격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급가격 인하분이 소비자 판매가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주유소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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