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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칩 공장 '테라팹' 프로젝트 7일 내 시작"


자율주행·로봇용 반도체 설계·제조·패키징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초대형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을 일주일 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테라팹 프로젝트가 7일 내 시작된다"고 적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가 7일 후 시작된다"고 밝힌 게시물. [사진=X 캡처]

테라팹은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첨단 패키징까지 한 공장에서 처리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현재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필요한 AI 반도체를 자체 설계하고 있다. 자율주행용 5세대 AI 칩 'AI5'가 대표적이다.

다만 실제 생산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고 있다.

머스크 CEO는 올해 1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4년 내 반도체 공급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슬라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공급업체 생산 능력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 큰 병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로직과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한 통합 생산 시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테라팹이 현실화될 경우 테슬라가 반도체 설계 기업을 넘어 직접 생산까지 담당하는 '수직 통합' 전략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과 애플,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자체 칩을 설계하지만 생산은 TSMC 등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는 방식과 대비되는 행보다.

다만 실제 추진 과정에서는 높은 진입 장벽이 변수로 꼽힌다. 첨단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수십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장기간의 기술 축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테라팹 프로젝트에 인텔이 참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 확대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을 직접 구축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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