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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 떨어질 때 됐다"…롤러코스터 코스피에 개미들 '멘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에 맞물려 코스피지수가 하루 하루 급등과 급락을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 같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0일 지수는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2조원 가까이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전날 6% 급락했던 코스피는 10일 5%대 반등해 하루 만에 다시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로 장을 마쳤다.

전날엔 급락 때문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날은 급등 때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오르내림이 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10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반대로 개인은 1조8379억원 어치를 팔았다.

변동성 확대 장세에도 순매수로 지수를 떠받친 개인이 이날 급등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유례 없는 변동성 장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 투자자들은 "솔직히 이제 개인들은 주식 시장 정 떨어질 때 됐다" "어제 야수의 심장으로 매수한 나 칭찬해" "개미들 많이 빠졌던데 끝까지 버틴 내가 기특하다" "전 국민이 지수로 단타하는 나라. 대단하다 코스피" 등으로 혀를 내둘렀다.

한 투자자는 "하락장에 심하게 데인 개미들이 다 정리하고 나가는 것 같은데 진짜 인내하며 남아 있을 사람들만 남는 게 차라리 낫다"며 "주식시장으로 너무 많이들 유입되다 보니 이란발 폭락에 패닉 와서 적당히 수익 얻거나 본전 치고 던지는 개미들이 많은 듯하다"고 해석했다.

"활주로가 길뿐 곧 이륙하겠지. 탔는데 내릴 거야?" "변동성이 커서 무섭다는 말들 많이 하는데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왔다갔다 변동성 따라가니 힘든 거다" "계속 오르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상상으로 이번 위기를 넘겨보련다" "이제 전쟁 끝나기 전엔 함부로 사팔(사고 팔기) 하지 않겠습니다" 등으로 더 이상 일희일비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겠다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증시 상승은 종전 기대감과 유가 하락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전쟁 격화 및 장기화가 아닌 전쟁 종료 단계로 해석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이란의 반격 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과 에너지 세제 조정 등 정부의 변동성 대응 관련 발언도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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