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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트렌드⋯저당·제로 제품 '홍수'


식품업체마다 라인업 확대⋯"스테디셀러마저 '제로' 버전"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며 식품업계에서 '저당·제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탄산음료부터 과자, 요거트, 소스, 발효식품, 맥주·소주 등 주류까지 전 영역으로 제로 제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을 제로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청량음료와 각종 가공식품에 설탕이 대량으로 사용되는 모습. [사진=AI 생성 이미지]

제로 슈거 음료의 인기는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제로 제품이 늘면서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 사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감미료 생산·수입량은 2020년 3364톤(t)에서 2024년 1만3276t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이는 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아스파탐·스테비올배당체·효소처리스테비아·에리스리톨 등 대체 감미료 사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당·제로 제품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업들도 관련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카프리썬 제로 오렌지. [사진=농심]

농심은 '카프리썬 오렌지'의 제로 버전을 9일 출시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오렌지 맛을 시작으로 카프리썬 제로 칼로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나나맛우유 신규 광고 캠페인.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최근 신규 광고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맛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중 '펩시 제로슈거 피치'를 출시하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펩시 제로슈거'를 출시한 이후 라임향, 망고향, 모히토향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펩시 제로슈거는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7억 캔(250㎖ 캔 환산)을 돌파했다.

대상 청정원 '로우태그' 제품들. [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지난해 4월 당과 칼로리를 낮춘 '로우태그' 제품을 선보이며 저당·저칼로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알룰로스 제품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찌개양념, 간장, 굴소스, 케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 음료가 등장 초기처럼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지는 않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으로의 제로 콘셉트가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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