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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도 '싸늘'"⋯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최대 낙폭


지지옥션, 지난달 낙찰가율은 101.7%로 전월比 6.1%포인트 내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고공행진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크게 꺾였다.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강남3구의 낙찰가율이 크게 내려간 영향으로 보인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7%로 전월(107.8%) 대비 6.1%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서울에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강남3구의 낙찰가율이 크게 내렸다. 송파구가 전월 대비 15.8%p, 강남구가 14.8%p, 서초구가 8.6%p 빠졌다.

지지옥션은 "연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물 증가와 가격 조정 우려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7.9%로 전월 대비 0.9%p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서울의 낙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48건으로 전월(3033건) 대비 약 26% 감소했다. 설 명절 영향으로 경매 일정이 조정되면서 진행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표=지지옥션]
[표=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도 97건으로 전월(174건) 대비 약 44% 감소했다. 낙찰률은 45.4%로 전달(44.3%)보다 1.1%p 상승했다.

서울의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전달(7.9명)보다 0.2명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8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마포구와 성동구에서 대출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응찰자가 집중되며 평균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8.7%로 전월(87.3%)보다 1.4%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89.7%)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인천 낙찰가율은 79.6%로 전달(77.2%)보다 2.4%p 상승했다.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쟁률과 낙찰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82.8%로 전월(86.8%) 대비 4.0%p 하락했다. 울산 역시 전월 92.1%에서 3.5%p 내린 88.6%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다시 90%선 아래로 내려왔다. 광주는 80.1%로 전월(81.4%) 대비 1.3%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전은 85.3%로 전달(84.3%)보다 1.0%p 상승했고, 부산은 87.1%에서 87.8%로 0.7%p 올랐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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