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에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지더라도 현 정권이 붕괴하거나 반정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미국 영사관 밖에 모인 시위대가 미군의 공격에 사망한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df646f9732323.jpg)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보기관 분석가들로 구성된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해 NIC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더라도, 이란의 성직자와 군부는 권력 승계 절차를 통해 체제 연속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란 반정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내놨다.
WP는 NIC의 보고서 내용에 외부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란 체제의 특성상 외부 압력만으로 정권이 쉽게 붕괴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란 내부에선 대규모 민중 봉기나 권력 내부의 심각한 균열이 나타날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서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과 관련해 대체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통신 등은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 '전문가회의' 위원인 아야톨라 모하마드메흐디 미르바게리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에 "다수의 합의가 거의 도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도자 지명은 정확성과 정밀성 확보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언론들은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내부에서 최종 결정을 대면 회의로 해야 할지, 대면 절차 없이 결정을 발표해도 되는지를 놓고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미국 영사관 밖에 모인 시위대가 미군의 공격에 사망한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6234ee538946.jpg)
어쨌든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사망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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