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군 단위 인구정책 선도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 거창군의 합계 출산율이 전국 평균 0.80명, 경남도 평균 0.88명보다 훨씬 웃도는 1.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연속 경남 도내 1위를 기록한 수치다. 특히 전국에서도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성과다.
‘합계 출산율(TFR)’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1년간 발생한 모의 나이별(15~49세) 출생아 수를 해당 나이별 여성의 연앙인구(7월 기준)로 나누어 1000분 비율로 표시한 ‘연령별 출산율(ASFR)’의 총합이다. 이는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거창군의 출생아 수도 226명으로 5년 연속 경남 도내 군부 1위를 기록했다.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도내 유일한 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도내 최고 수준 합계 출산율 기록은 출산과 양육의 친화 정책 성과로 알려졌다.
거창군은 전국적인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여 출산 축하금, 양육 지원금 등 임신, 출산, 양육, 청소년, 청년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문제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추진한 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군은 지방 소멸 위기 속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거창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출산 축하금과 양육 지원금 증액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군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보완해 저출산 극복과 인구 감소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지역 소멸과 직결되는 저출산이라는 구조적 사회 문제가 중대한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거창군이 합계 출산율 도내 1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거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창=류영신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