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동 해상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착수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등을 지나는 선박의 물류비 부담이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e66805eda0805.jpg)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 시각) 전쟁 전문 보험사들이 이란 공습 이후 주요 석유 요충지를 지나는 선박 선주와 중개사에 기존 보장 계약 취소를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을 무효화한 뒤 전쟁 위험 가중치를 반영한 보험료로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이스라엘 항구에 기항하는 선박의 보험료도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반영해 최대 50% 오를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마쉬(Marsh)의 딜런 모티머 영국 해상전쟁보험 부문장은 FT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면 이란이 역내 해운 통제력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이란 측 세력이 인근 해역에서 선박 나포를 시도할 가능성도 고려해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곡물·석유 등 원자재 화물 보험사들도 계약 해지에 나섰다.
일부 선주들은 항해를 취소하고 있다. FT는 이날 최소 3척의 선박이 피격 위험 등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직전 항로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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