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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만으론 부족"⋯카페에 떡볶이·칵테일 확산


컴포즈커피, 떡볶이 출시한 후 2주 만에 14만개 판매
라면땅·붕어빵 등 이색 메뉴 확산⋯스벅에선 '칵테일'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떡볶이와 붕어빵, 칵테일까지. 최근 커피전문점들이 커피와 빵, 샌드위치 등 전형적인 카페 메뉴를 넘어선 이색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음료 중심의 소비를 넘어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동시에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컴포즈커피가 출시한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컴포즈커피]
컴포즈커피가 출시한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컴포즈커피]

이 같은 흐름은 특히 저가 커피 업계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진다. 국제 원두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익 구조가 유연한 간식·스낵류 메뉴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지난 10일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출시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분식 메뉴를 판매한다는 이질적인 조합에도 불구하고, 출시 2주 만에 약 14만개가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떡볶이는 기존 음료 컵에 담아 제공하는 컵떡볶이 형태로, 단품 가격은 5500원이다. 커피와 함께 즐기는 색다른 조합이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구매를 견인했다.

컴포즈커피는 이번 신메뉴 흥행의 배경으로 '고객 경험의 확장'을 꼽았다.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간식이나 식사 대용 메뉴까지 아우르며, 카페의 이용 목적과 소비 접점을 일상 전반으로 넓혔다는 설명이다.

메가MGC커피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겨울 시즌 메뉴 '엠지씨네 라면땅'도 화제를 모았다. 학창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스낵 콘셉트에 카페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는 포인트가 더해지며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겪었다. 기본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특히 매운맛은 '불닭보다 맵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MZ세대의 도전 심리를 자극했다.

빽다방 역시 겨울철 길거리 간식의 대표 주자인 붕어빵을 메뉴로 내놓았다. 미니 사이즈가 아닌 일반 붕어빵 크기로 출시해 '카페표 붕어빵'이라는 신선함을 강조했다.

스타벅스 그랜드조선제주점에서 판매하는 칵테일 음료의 모습.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도 이색 메뉴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상권과 입지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과 특화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그랜드조선제주, 여의도한강공원점, 뚝섬한강공원점, 장충라운지R, 리저브도산, 리저브광화문 등 일부 매장에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음료에서 영감을 얻은 칵테일을 통해 매장에서의 새로운 음료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커피 메뉴인 에스프레소와 라떼, 콜드 브루를 재해석한 '커피 마티니 플라이트'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저가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색메뉴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며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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