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증시 활성화와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국내 유통기업 오너들의 배당금 규모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최소 15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약 297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가장 비중이 큰 롯데지주가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1250원(전년 1200원)으로 상향, 신 회장의 지주사 배당 수령액도 172억1000여만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롯데쇼핑(115억7000여만원), 롯데웰푸드(6억여만원), 롯데칠성음료(3억6000여만원)를 더하면 전체 규모는 전년(284억8000만원) 대비 약 12억원 증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 배당 수익이 전년 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마트 지분 28.85%를 기준으로 199억여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와 보유 주식 수는 같지만,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세운 최저 배당금을 25% 상향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아지면서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배당을 합쳐 167억8000여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전년(103억8000만원) 대비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은 데다,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500원에서 5200원으로 늘렸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을 합산해 약 194억40000여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연간 배당금을 주당 210원에서 300원으로 늘리면서 4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한 정 회장의 배당금 증가를 견인했다.
각 사 배당 규모는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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