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해롤드 로저스 한국 법인 임시 대표를 불러 7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 Inc.는 "미국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운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하원 법사위 회의장에 비공개 증언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494990237f830.jpg)
23일(현지 시간)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입장문을 통해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좀 더 포괄적으로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의 개선, 안보 동맹 강화,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여 양국의 이익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인 레이번 빌딩에서 진행된 하원 법사위의 쿠팡 사태 관련 비공개 증언청취(deposition)에 참석했다. 미 의회 차원에서 쿠팡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의회는 쿠팡이 제출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로저스 대표에게 한국 정부가 쿠팡을 불공정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회의장을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증언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검토하는 상황과 맞물려 한미 통상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301조는 미국 정부가 해외 시장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관세 등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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