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으며 전국 확산이 예상된다.
![황사가 유입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뿌옇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a1b0bfa65f53e.jpg)
22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황사가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같은 시각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 연평도 281㎍/㎥, 백령도 226㎍/㎥, 서울 143㎍/㎥로 집계됐다. 연평도와 백령도는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 서울도 매우 나쁨에 육박하는 농도다.
황사는 북서풍을 따라 남동진하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강원영동·대전·세종·충북·호남은 오후, 영남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매우 나쁨 전후 약 3시간가량은 ‘나쁨’(81~150㎍/㎥)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중·북부(동해안 제외)에는 비가, 충남·호남·대구·경북 남부·경남 북서 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황사의 영향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오전 수도권과 강원, 낮 동안 충청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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