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구글 등 실리콘밸리 주요 기술기업의 영업비밀을 빼돌려 이란에 넘긴 엔지니어들이 기소됐다.
![구글 로고.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f0e6c52d1d4436.jpg)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검찰은 사마네 간달리(41)·소루르 간달리(32) 자매와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호스라비(40) 등 이란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밝혔다.
간달리 자매는 구글에 재직 중이던 2021~2023년 사이 보안·암호화 기술 등이 담긴 기밀 파일 수백 건을 외부 메신저 등을 통해 호스라비의 계정 등 외부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구글의 내부 보안 시스템에 발각되자 기밀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았다는 허위 진술서에 서명하는 한편 빼돌린 파일을 컴퓨터 화면에 띄워 이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감시를 따돌렸다.
호스라비는 2023년 자신이 다니던 퀄컴의 반도체 '스냅드래곤' 관련 기밀 정보를 업무용 컴퓨터에 띄운 뒤 사마네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란에 체류하던 2023년 12월 자신들이 탈취한 자료에 접속해 이를 내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서 혐의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영업비밀 절도 등으로 최대 징역 10년과 벌금 25만 달러, 사법 방해 등으로 최대 징역 20년과 벌금 25만 달러를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미 경제방송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정기적인 보안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적발했다"면서 "기밀 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했으며 사건을 발견한 직후 법 집행기관에 알렸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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